태국, 기준금리 1.25%로 0.25%P↑..."경기지원·인플레 억제"

이재준 기자 입력 2022. 11. 3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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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중앙은행은 30일 기준금리를 1.25%로 25bp(0.25% 포인트) 인상했다.

방콕 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인 익일물 레포금리를 3차례 연속 0.25% 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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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태국 중앙은행은 30일 기준금리를 1.25%로 25bp(0.25% 포인트) 인상했다.

방콕 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인 익일물 레포금리를 3차례 연속 0.25% 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세계적으로 역풍에 직면한 경기회복을 지원하면서 14년 만에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서 이같이 기준금리를 올렸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위원 7명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사전 예상조사에선 이코노미스트 19명 중 17명이 25bp 올린다고 관측했고 2명만 동결을 점쳤다.

중앙은행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예상을 하향 조정하고 세계 경제 전망의 하방 리스크를 0.25% 포인트 인상의 요인으로 들었다.

성명에서 중앙은행은 "관광산업이 계속 확대하고 있다. 민간소비는 경제활동의 개선으로 유지되고 있다. 금융 부문도 여전히 강인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경제성장을 2022년 3.2%, 2023년은 3.7%로 낮춰 전망했다. 종전은 각각 3.3%, 3.8%이다.

금년 종합 인플레율 예상치는 6.3%로 잡았다. 내년은 종전 2.6%에서 3%로 높였지만 목표 범주(1~3%) 안으로 내다봤다.

중앙은행은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점진적이고 신중하게 진행한다며 폭과 시기는 필요에 따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성장률과 인플레 전망에서 완만한 정책 정상화가 금융정책으로서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며 인플레에 대한 리스크, 특히 코스트 전가가 확대할 가능성과 아직 불투명한 국내 에너지 가격을 계속 주의 깊게 감시하겠다고 중앙은행은 강조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이 향후 수개월 동안 어려운 밸런스에 직면한다"며 "인플레 억제를 위해 금리를 계속 올릴 필요가 있는 반면 긴축을 지나치게 서둘러 경기회복의 싹을 잘라 버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기준금리 고점을 1.75%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외국인 관광객이 2022년 1050만명, 내년 2200만명에 달한다고 전망, 종전 950만명, 2100만명에서 늘렸다.

또한 올해 수출은 7.4% 증대하고 2023년엔 1.0% 증가한다고 예상했다. 종전 8.2%와 1.1%에서 하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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