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La'eeb) 도하] '결의' 이재성 "포르투갈전 팀으로 싸우면 가능하다"

이상완 기자 2022. 11. 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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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30ㆍ마인츠)가 포르투갈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재성은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러시아 월드컵과) 비슷한 상황이지만 분위기는 다르다. 지난번에는 2패를 하는 등 보여주지 못했던 대회였다. 독일을 이길 수 있을까라는 믿음이 약했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충분히 '잘 할수 있다'는 마음이기 때문에 포르투갈전도 충분히 할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3차전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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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이재성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알다옌(카타르)=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이재성(30ㆍ마인츠)가 포르투갈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재성은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러시아 월드컵과) 비슷한 상황이지만 분위기는 다르다. 지난번에는 2패를 하는 등 보여주지 못했던 대회였다. 독일을 이길 수 있을까라는 믿음이 약했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충분히 '잘 할수 있다'는 마음이기 때문에 포르투갈전도 충분히 할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3차전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현재 H조 1무 1패(승점 1)로 조 3위에 있는 벤투호는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포르투갈과 최종전을 필히 이겨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다. 극적인 반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선수들은 독기를 품고 훈련에 매진 중이다.

지난 24일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2선 중앙에서 후반 29분 교체될 때까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무승부에 일조한 이재성은 2차전 가나전에서는 벤치에서 팀의 2-3 패배를 지켜봤다.

이재성은 "현재 저는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 모든 선수들이 조금씩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감수하고 경기를 뛰고 있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얘기를 해주고 싶다"며 "그만큼 선수들은 절실하다. 남은 한 경기에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쉽다'라는 표현은 아닌 것 같다. 코칭스태프에서 많은 생각을 하시고 세부적인 전략을 짰다. 선수로서 존중하다. 끝까지 이기려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박수를 쳐주고 싶다.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뛰고 싶다는 생각이다. 모두 희생하고 있다. 그런 마음으로 가나전에임했다. 포르투갈전에서는 결과를 내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김민재 부상에 대해서는 "일반 생활과 운동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워낙 내색하지 않는 선수고 감내를 하고 있다. 팀 분위기를 헤치지 않고 긍정적인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 줄거라 믿고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우루과이, 가나전도 그랬다. 우리는 월드컵에서 항상 도전자의 입장이다. 이번 대회와 앞선 2경기를 통해서 믿음과 자신감이 생겼다. 포르투갈전에도 그렇게 임할 것이다.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라고 필승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포르투갈 전력에 대해서는 "제가 평가를 할수 있는 부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말하지 않아도 개인적으로, 팀적으로 강한 팀이다. 개인으로 싸우면 밀리겠지만, 팀적으로 싸우면 가능하다. 선수들도 알고 있다. 하나로 뭉쳐서 팀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나전 전반전을 마친 후 분위기에 대해서는 "선발로 뛰지 않았고 몸을 풀고 있었기에 라커룸에 있었던 상황을 모르겠지만, 이대로 끝낼 수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성은 "포르투갈전이 끝나면 기회가 없다. 모든 선수와 국민들이 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4년을 기다려야 한다. 월드컵 무대에 다시 뛸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축제를 더 즐기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감독님이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 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갈 것인지에 대해 말해줬다. 모든 선수들이 그런 말에 이해를 했다. 해낸적이 있기 때문에 기쁨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재성은 "저에게는 이 무대가 즐겁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도, 경험도 즐겁다. 이 순간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마지막까지 응원하고 지지해주시면 선수들이 보답할테니 응원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라이브(La'eeb)는 아랍어로 '매우 뛰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를 의미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다.

알다옌(카타르)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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