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재성 "늘 도전자 입장, 포르투갈전 승리 기쁨 안겨드릴 터"

이성필 기자 2022. 11. 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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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을 쉬어간 멀티플레이어 이재성(30, 마인츠05)이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기고 16강 진출을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성은 30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 시작 전 취재진과 만나 "저는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 모든 선수가 불편함을 감수하고 경기 뛰고 있어서 고맙다. 선수들에게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절실하고 소중한 곳이다. 마지막 경기가 어떻게 될 것인지 몰라도 또 4년을 기다려야 한다. 모든 것을 걸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기대된다. 할 수 있다"라며 승리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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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 ⓒ연합뉴스
▲ 이재성은 포르투갈전 승리를 자신 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가나전을 쉬어간 멀티플레이어 이재성(30, 마인츠05)이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기고 16강 진출을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성은 30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 시작 전 취재진과 만나 "저는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 모든 선수가 불편함을 감수하고 경기 뛰고 있어서 고맙다. 선수들에게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절실하고 소중한 곳이다. 마지막 경기가 어떻게 될 것인지 몰라도 또 4년을 기다려야 한다. 모든 것을 걸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기대된다. 할 수 있다"라며 승리 의지를 보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뛰었던 이재성이다. 그는 "4년 전과 비슷하지만, 분위기는 다르다. 그 당시에는 2패를 했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독일 이길 거라는 믿음이 약했다면 이번에는 다르다. 포르투갈전에서도 우리의 플레이를 한다면 가능하다고 본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다"라며 승리 의지를 표현했다.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왕성한 활동량과 공간 이동, 볼 간수 등 공격 2선이 보여야 할 능력을 다 보여주며 찬사받았던 이재성이다. 가나전에서는 전술적 변화를 이유로 선발에서 빠졌었고 팀은 2-3으로 패했다.

그는 "아쉽다는 표현은 아닌 것 같다. 코칭스태프에서 많은 생각 후 전략을 짰다. 선수 입장에서도 신뢰했다. 다른 선수도 최선을 다했다. 끝까지 최선 다해 이기려는 의지에 감동했다. 벤치에 있는 모든 선수가 뛰고 싶어 한다. 팀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 저도 그런 마음으로 가나전을 봤다. 우루과이, 가나전 결과 내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던 것을 포르투갈전에서는 결과로 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수비의 핵 김민재의 부상 투혼에 대해서는 "일상생활에는 지장 없어 보인다. 내색하지 않고 감수하려고 한다. 긍정적이고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다음 경기도 출전 기대한다"라며 격려했다.

포르투갈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세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포르투갈은 물론 우루과이, 가나전도 그랬고 늘 도전자 입장이었다. 지난 두 경기 통해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그렇게 나설 것이다. 국민들께 승리 기쁨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우수한 미드필더들과 싸워야 하는 이재성이다. 그는 "개인 능력이 밀려도 팀으로 싸우면 된다.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다. 뭉쳐서 팀으로 이기겠다"라며 열의를 보였다.

가나전 선발로 뛰지 않아 몸을 풀었었지만, 선수 대기실의 분위기를 몰랐던 이재성은 "전반에 두 골을 내줬지만, 이대로 끝내기 어렵다고들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후반에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라고 답했다.

포르투갈전은 벤투호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그는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도 있다. 국민들이 축제를 더 즐기도록 이 경기를 이겨야 한다. 대회가 끝나면 4년의 시간 기다려야 한다. 이런 무대에 뛸 수 있다는 생각 못하고 있다. 이 축제를 즐기고 싶다"라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가나전 퇴장으로 포르투갈전 벤치에 앉지 못한다. 그는 "벤투 감독이 현재 상황 대처에 대해 말해줬다. 포기할 것인가, 극복할 것인가를 말했다. 해쳐 나가야 한다고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낸 적이 있다. 국민께 기쁨 선사하리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재성에게는 두 번째 월드컵이다. 그는 "이 무대가 즐겁다. 월드컵을 경험하는 것이 즐겁다. 국민께 사랑, 응원받아 감사하다. 앞으로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고 더 갈 수도 있다. 응원, 지지해주면 선수들이 맞게 보답하겠다. 더 많은 응원 보내주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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