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김민재 후배 되나..."페네르바체가 관심"

백현기 기자 입력 2022. 11. 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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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 김민재의 후배가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튀르키예 매체 '탁빔'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월드컵 기간 동안 이적 작업을 진행 중이며, 한국 시장을 계속 탐색 중이다. 김민재에 이어 구단의 눈을 사로잡은 선수는 조규성이다. 페네르바체 관계자는 이 스타 선수를 영입 명단에 올렸고 곧 공식 제안을 넣을 것이다"고 전해진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김민재의 영향으로 한국 선수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고, 이것이 조규성에 대한 관심이 더 적극적인 이유라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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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조규성이 김민재의 후배가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한국의 최전방에는 변화가 있었다. 최전방에 황의조 대신 조규성을 투입한 것이다. 우루과이전에는 후반에 교체 출전한 조규성이었지만 이날 가나전에서는 생애 처음 월드컵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지난 1차전에서 한국은 전반전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중원의 황인범, 이재성, 정우영이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고 우루과이와의 공중 경합에도 대부분 승리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를 주도한 끝에 한국은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실점 없이 승점 1점을 따냈다.


한국은 가나전도 점유율을 가져갔다. 우루과이전처럼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여러 차례 코너킥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가나가 결정력에서 한 수 위였다. 가나는 전반 24분 프리킥 찬스에서 모하메드 살리수가 흘러나온 공을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점유율로 압도했던 한국이지만 세트피스에서의 수비 집중력을 잃으며 두 점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한국에는 조규성이 있었다. 후반 13분 왼쪽에서 이강인이 볼을 탈취했고 조규성에게 칼날같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 달려들던 조규성이 머리로 골망을 가르며 만회골을 넣었다.


한국이 분위기를 탔다. 이강인이 가나의 2선을 헤집어 놓으며 공간이 만들어졌다. 후반 16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김진수가 크로스를 올렸고 달려들던 조규성이 타점 높은 헤더골을 만들었다.


역사적인 득점이었다. 이날 멀티골을 넣은 조규성은 한국의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 멀티골을 넣은 선수가 됐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헤더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하지만 한국은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후반 23분 빠르게 가나가 역습에 나섰고, 왼쪽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쿠두스가 밀어넣으며 마무리했다. 경기는 2-3으로 한국이 뒤진 채 마무리됐다.


팀은 패했지만 조규성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자연스럽게 해외 클럽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프랑스의 스타드 렌 등이 조규성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고, 영입 문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김민재의 친정팀, 페네르바체도 관심을 표명했다. 튀르키예 매체 ‘탁빔’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월드컵 기간 동안 이적 작업을 진행 중이며, 한국 시장을 계속 탐색 중이다. 김민재에 이어 구단의 눈을 사로잡은 선수는 조규성이다. 페네르바체 관계자는 이 스타 선수를 영입 명단에 올렸고 곧 공식 제안을 넣을 것이다”고 전해진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 김민재가 맹활약한 클럽이며 튀르키예의 명문이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김민재의 영향으로 한국 선수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고, 이것이 조규성에 대한 관심이 더 적극적인 이유라는 예측이다. 3차전 포르투갈전을 남겨둔 조규성의 활약 여부에 따라 유럽행에 박차가 가해질 수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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