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LIVE] '카잔의 기적' 경험자 이재성, "그때는 믿음 약했지만, 지금은 믿음이 있다!"

조남기 기자 2022. 11. 30. 2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성이 포르투갈전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내보였다.

우루과이전에서 0-0 무승부, 가나전에서 2-3 패배를 겪은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반드시 이긴 뒤 경우의 수를 따져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포르투갈전이 벤투호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카타르)

이재성이 포르투갈전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내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오는 12월 3일(이하 한국 시각) 자정 포르투갈을 상대로, 카타라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 3라운드를 치른다. 우루과이전에서 0-0 무승부, 가나전에서 2-3 패배를 겪은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반드시 이긴 뒤 경우의 수를 따져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포르투갈은 가나를 3-2, 우루과이를 2-0으로 격파해 토너먼트행 열차를 미리 끊어둔 상황이다.

30일엔 벤투호의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에 앞서선 미드필더 이재성과 나상호가 기자회견에 등장했다.

다음은 이재성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4년 전과 비슷한 상황이다.

"4년 전과 비슷하지만, 분위기는 다르다. 지난 대회에선 2번의 경기를 패했고 경기력도 보여주지 못했다. 그때는 독일을 이길까, 라는 믿음이 약했다. 지금은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포르투갈전에서도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

국가대표팀의 컨디션은?

"나는 괜찮다. 모든 선수들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고맙다, 는 말을 해주고 싶다. 절실하고 소중한 월드컵이다. 다가오는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4년을 기다려야할 수도 있다. 남은 경기 다 걸어야 한다."

가나전을 밖에서 봤다.

"아쉽다, 는 표현은 아닌 거 같다. 감독님께서 짠 라인업을 존중한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나도 감동을 받았다. 박수를 쳐주고 싶다. 저뿐만 아니라, 벤치에 있는 모두가 뛰고 싶다. 하지만 팀을 위해 희생하고 배려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가나전을 봤다. 우리가 우루과이전과 가나전에 아쉬움 점이 있었지만, 포르투갈전에서는 아쉬움을 털고 결과를 냈으면 한다.

김민재의 상태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워낙 티도 안 내는 친구고, 긍정적 모습을 보인다. 다음 경기도 출전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문제가 되지 않을 거다."

포르투갈이 전력상 우위라는 외신의 평가?

"우리는 항상 도전자의 입장이었다. 무엇보다도 지난 2경기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포르투갈전도 그렇게 임할 거다. 국민 여러분께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

미드필더로서 포르투갈의 미드필더를 평가한다면?

"내가 평가할 부분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이 뛰어난 건 사실이다. 개인으로 싸우면 우리가 밀릴 수 있지만, 팀으로 싸우면 할 수 있다. 팀으로 이기도록 준비하겠다."

하프타임 라커룸 상황?

"몸을 풀고 있어서 정확히 모르겠다. 아마 '이대로 끝낼 순 없다'라고 말을 했을 거다."

포르투갈전이 벤투호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특별한 각오라면?

"포르투갈전 끝나면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는 없다. 모든 선수들이, 국민이, 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그 경기를 이겨야 하지 않나. 후회 없이 경기를 준비하고, 결과를 챙겨서, 이 축제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가나전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 말?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대처해야 한다, 라고 이야기하셨다.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해낸 적이 있다.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선사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카타르 월드컵이 이재성에게 가지는 의미?

"즐겁다. 국민 여러분에게 사랑을 받고,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고, 더 갈 수도 있겠지만, 계속 지원과 응원을 보내 달라. 감사하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조남기, 대한축구협회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