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경기도는 영국의 이상적인 파트너"

박상욱 기자 2022. 11. 3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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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는 영국의 이상적인 파트너로 기후변화와 경제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관계를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30일 오후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 영국대사 초청으로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한영협회 리셉션' 행사에 참석, 축사를 통해 "경기도는 전 세계 반도체, 정보기술(IT), 자동차 업계의 선두 주자다. 대한민국 연구개발 전문가의 3분의 1이 있는 곳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 자동차 등 최근 부상 중인 산업의 첨단을 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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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영국대사 초청 크리스마스 만찬 축사
"기후변화와 경제 분야 관계 강화하고 싶다"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서울)에서 열린 주한 영국대사 초청 크리스마스 만찬 리셉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는 영국의 이상적인 파트너로 기후변화와 경제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관계를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30일 오후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 영국대사 초청으로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한영협회 리셉션' 행사에 참석, 축사를 통해 "경기도는 전 세계 반도체, 정보기술(IT), 자동차 업계의 선두 주자다. 대한민국 연구개발 전문가의 3분의 1이 있는 곳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 자동차 등 최근 부상 중인 산업의 첨단을 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영협회는 양국 간 민간교류 증진을 위해 1947년 설립된 민간단체로, 크룩스 대사가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김 지사는 "옛말에 '푸딩 맛은 먹어봐야 안다'는데, 두 나라는 벌써 훌륭한 푸딩을 함께 많이 만든 것 같다"며 "앞으로도 협력해서 맛있는 크리스마스 푸딩처럼 더 높은 성취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매년 연말 열리는 크리스마스 만찬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의 영국 유학을 지원하는 장학사업 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자리다. 민선식 한영협회 대표를 비롯해 한승수 유엔총회 의장회 의장 등 정치·경제·외교 각 분야 회원과 귀빈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크룩스 대사의 초청으로 이날 축사를 맡았다. 크룩스 대사는 김 지사 초청으로 지난달 29일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열린 '2022 DMZ 평화 걷기 대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영협회 리셉션 행사의 축사를 맡아 달라고 김 지사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두 사람의 끈끈한 연대는 김동연 지사와 영국과의 특별한 인연에서 비롯됐다.

김 지사는 국무조정실장 시절인 2014년 규제개혁을 추진하면서 대통령 앞에서 스콧 와이트먼(Scott Wightman) 영국대사가 영국의 개혁사례를 20분간 발표할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와이트먼 대사는 물론 후임 영국대사들과도 두터운 친분 관계를 형성했다.

2015년에는 후임 찰스 헤이(Charles Hay) 영국대사가 아주대학교 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김동연 지사를 찾았고, 셰익스피어를 좋아하는 김 지사를 위해 리어왕 연극 관람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후일 답례로 영국대사를 초청해 '난타' 공연을 아주대 학생들과 관람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도지사 취임 후에도 영국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지난 7월 27일 도청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를 접견하고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관련 교류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15일에는 탄소저감 기술기업인 영국 플라스틱에너지사의 최고경영자(CEO) 카를로스 몬레알(Carlos Monreal) 대표와 면담을 진행, 직접 경기도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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