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다 뛴 나상호, “비판 여론 바뀌었지만 아직 부족한 선수”(전문) [MD카타르]

2022. 11. 3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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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나상호(26, FC서울)는 자신이 부족한 선수라며 발전을 다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미드필더 이재성과 측면 공격수 나상호가 취재진 앞에 섰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2차전에서는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1무 1패로 조 3위다.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반드시 꺾고, 우루과이-가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 3차전은 12월 2일 오후 10시에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나상호 기자회견 일문일답]

-월드컵 개막하기 전에 비판 여론을 지우겠다고 했는데. 여론 변화를 체감하는지.

비판이 바뀐 건 좋게 생각하지만 저는 아직 부족한 선수다. 월드컵은 세계적인 무대다. 포르투갈전에서 온 힘을 쏟겠다. 나상호라는 선수를 알릴 수 있도록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

-가나전 실점이 오른쪽에서 나왔다.

가나전 실점 장면을 두고 김민재, 김문환과 함께 서로의 잘못한 점을 돌아봤다. 포르투갈전에서는 오른쪽에서 실점 장면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얘기했다.

-1차전 선발, 2차전 교체로 뛰었다. 차이점은.

첫 경기 선발로 나갔을 때 긴장도 되면서 설렘이 있었다. 월드컵은 축구선수라면 뛰어보고 싶은 무대다. 후회없이 경기하자고 생각했다. 자신감이 강했다.

-일본 쿠보 타케후사가 나상호를 응원했다. 일본은 내일 스페인과 붙는다.

FC도쿄에서 쿠보와 같이 뛰었다. 그때부터 실력이 좋다는 걸 인정했다. 유럽에서 잘할 때 뒤에서 응원했다. 한일전에서 쿠보가 뛰지 않을 때도 일본에게 지고 싶지 않은 생각이 있었다.

-포르투갈의 호날두를 이겨야 한다는 국민적인 응원.

그 사건(노쇼)이 있었지만 포르투갈을 잡아야 16강에 갈 수 있다는 생각뿐이다. 호날두 사건을 떠나서 포르투갈을 이기려는 마음이 강하다.

-친구이자 경쟁자인 황희찬과 어떤 대화.

희찬이가 빨리 경기에 출전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희찬이가 포르투갈전에서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측면 공격수 중에서 저보다 더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면서 희찬이가 공격포인트를 올려줬으면 한다.

-포르투갈전 공략 포인트.

역습 상황에서 더 날카로워야 한다. 포르투갈 공격수들이 수비할 때 나태해지는 모습이 있었다. 우리가 유기적인 플레이를 하면 득점할 수 있을 것이다.

-16강 진출 경우의 수가 복잡하다.

우리에겐 90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조급해지만 실점할 수 있다. 90분 동안 냉정하게 플레이해야 한다고 감독님이 말씀했다. 90분 동안 철저히 준비해서 목표를 달성하겠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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