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라고요? 우리 '소프트볼 선수'들도 있습니다!

김현희 2022. 11. 30. 2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에서 주관하는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행사는 야구는 물론, 소프트볼에 몸담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행사다.

그러나 소프트볼 역시 엄연한 대한민국 구기 스포츠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으며, 야구+소프트볼 협회 통합 이후로는 꽤 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이들이 있기에 야구와 소프트볼이 동시에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산하에는 야구 뿐만이 아니라, 소프트볼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는 야구 외에 소프트볼도 있어
캐나다컵에 참가했던 여자 소프트볼 국가대표팀. 국내 소프트볼 진흥에는 협회 김은영 부회장의 역할이 상당히 컸다. 사진제공=김은영 KBSA 부회장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에서 주관하는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행사는 야구는 물론, 소프트볼에 몸담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행사다.

물론, 일반 팬들에게는 '야구'가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수상자 명단을 보면, 이영민 타격상의 주인공 휘문고 김민석(롯데)을 비롯하여 경남고 전광열 감독, 고등부 우수 선수상을 받게 되는 충암의 윤영철(KIA), 대학 최고 투수상을 받게 되는 성균관대 이준호(NC), 최고 타자상을 받게 되는 단국대 류현인(KT)의 이름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 올해 U-13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인터내셔널리그' 우승(전체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앞장섰던 인천서구 리틀야구단의 조현태의 이름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소프트볼에 매진하고 있는 여자 선수들,
'우리에게도 내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소프트볼 역시 엄연한 대한민국 구기 스포츠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으며, 야구+소프트볼 협회 통합 이후로는 꽤 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특히, 외국인 코치의 영입으로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외국 무대에서 경기를 해 봤다는 사실은 내년 아시안게임 메달권에 도전해 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국가대표 역시 이들 시상자들을 중심으로 편성될 가능성이 크다.

중학 소프트볼 최고 선수로 선정된 신정여중의 김하현은 6경기에서 24와 1/3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1.16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회장기 MVP에도 선정된 김하현은 대한민국 소프트볼의 미래이기도 하다. 고등부에서 투-타상을 받은 두 유망주 성적 역시 빼어나다. 신정고 김하늘은 15경기에서 24와 1/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0.12라는 믿기 힘은 성적을 냈다. 투-타를 겸업하고 잇어 타격상/타점상, 홈런상까지 받은 경험이 있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김유진은 25경기에서 타율 0.558, 3홈런, 33타점을 기록한 기대주. 대학-일반부 진학시 더욱 기대되는 유망주이기도 하다.

대학 투수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상지대 주하영은 7경기에서 19와 2/3이닝을 소화하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9의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평화통일배 MVP를 받으며, 주가를 높인 상태다. 최고 타자상을 받은 단국대 박민경은 소프트볼 국가대표로 이미 이름을 올렸으며, 6경기 타율 0.500,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일반부 투수 우수상을 받은 임금희는 경남체육회 소속으로 6경기에서 24와 1/3이닝을 소화, 2승 2패,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고, 우수타자상을 받은 이경민은 인천체육회 소속으로 회장기 타격상을 받은 바 있다. 이경민 역시 소프트볼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시즌 성적은 10경기에서 타율 0.533, 1홈런, 6타점을 마크했다.

이처럼 영광된 자리에 올랐지만, 정작 국내 스포츠에서는 이들의 존재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국내 소프트볼은 중학 6개팀, 고교 10개팀, 대학 4개팀, 일반부 7개팀 등 적지 않은 곳에서 조용히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횡성 베이스볼 파크'에만 가면, 주말에 소프트볼 경기를 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들이 있기에 야구와 소프트볼이 동시에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산하에는 야구 뿐만이 아니라, 소프트볼도 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