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정조사 이유 없어"...대통령실도 연일 '강경 대응'

김경수 2022. 11. 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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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자 국민의힘은 이럴 거면 국정조사를 할 이유도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대통령실도 연일 강경한 입장을 밝히면서, 여야 대치 정국이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직후 기자간담회를 연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렵게 놓은 협치의 다리를 민주당이 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의 움직임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국정조사 참여 거부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런데 국정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미리 파면하라고 요구한다면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다 할 것입니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은 예산안 처리에 집중해야 한다며 국회의장에게 해임건의안 처리를 하면 안 된다는 뜻도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왜 '갑툭튀', 뜬금없는 해임건의안이며 탄핵이며 들고 나오는 겁니까. 정확히 민주당도 스스로 설명을 못 하고 있어요. 자기모순정치라는 겁니다.]

대통령실 역시 이상민 장관 해임 건의는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진상규명 대상에 포함된 이상민 장관을 갑자기 해임하라고 요구하는 건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건지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민주당이 더 나아가 탄핵소추안까지 발의하면 이 장관은 직무정지로 국정조사에 나갈 수조차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상민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에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이 연일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야당의 파상공세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여권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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