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포르투갈전 마지막 기회...국민들께 기쁨 주겠다”(전문) [MD카타르]

2022. 11. 30. 22: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이재성(30, 마인츠)은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 모든 걸 걸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미드필더 이재성과 측면 공격수 나상호가 취재진 앞에 섰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2차전에서는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1무 1패로 조 3위다.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반드시 꺾고, 우루과이-가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

[이재성 기자회견 일문일답]

-2018 러시아 월드컵과 흐름이 비슷하다.

다르다. 지난 대회에서는 1, 2차전에서 패했다. 3차전에서 독일을 이길 수 있을까 하는 믿음이 약했다. 지금은 포르투갈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하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단 컨디션은.

저는 컨디션이 괜찮다. 많은 선수들이 컨디션에 불편함이 있지만 감수하고 뛴다. 동료들에게 고맙다. 그만큼 월드컵은 소중하고 절실한 기회다. 이번 포르투갈전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남은 1경기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가나전에 이재성이 없어서 아쉽다는 반응.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최고의 결정을 하셨을 거다. 아쉽다는 표현은 아닌 것 같다. 감독님의 결정을 믿는다. 출전한 선수들이 잘해줬다. 벤치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뛰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 팀을 위해 희생하고 배려하는 선수들이다. 그런 마음으로 가나전을 봤다. 가나전, 우루과이전에서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 포르투갈전에서 그 아쉬움을 털어내겠다.

-김민재 현재 상태는 어떠한가.

민재는 워낙 내색하지 않는 선수다. 분위기 다운되지 않고 긍정적인 기운을 준다. 고맙다. 다음 경기 출전도 기대된다. 큰 문제 없을 것이다.

-포르투갈전이 어려울 것 같다는 분석.

항상 월드컵에서 도전자 입장이었다. 마음은 변함이 없다. 지난 2경기 통해서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그렇게 임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

-포르투갈 미드필더 평가.

개인으로 싸우면 힘들 수 있지만 팀으로 싸우면 이길 수 있다. 잘 준비하겠다.

-가나전 하프타임 때 어떤 이야기가 있길래 후반전에 바뀌었나.

저는 하프타임에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어서 못 들었다. 전반전을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말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벤투호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포르투갈전은 마지막 기회다. 국민들이 이 축제를 더 즐길 수 있도록 우리가 이겨야 한다. 이 대회가 끝나면 4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다시 이 무대에 뛸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후회 없이 결과를 챙기고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벤투 감독이 선수들에게 해준 이야기.

포기할 것인가, 다시 나아갈 것인가 선수들이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감독님의 말씀을 우리 모두 이해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해낸 적이 있다. 기쁨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월드컵은 어떤 무대인가.

국민 여러분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어서 감사하다.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끝까지 응원하고 지지해주시면 그에 보답하겠다. 응원 부탁드린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