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제주~부산 항공로 2차선 된다

류인하 기자 입력 2022. 11. 30. 22:08 수정 2022. 11. 30. 23: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0㎞ 복선화…탄소 절감 기대

1일부터 제주~부산을 오가는 항공로가 2차선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과 운항 효율성 향상을 위해 1일부터 제주~부산 간 남해 항공로 약 300㎞를 복선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부산 간 남해 항공로는 단선 항공로로 마주 보고 오는 항공기가 고도를 분리해 교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이번 복선화로 제주 방향과 부산 방향 노선이 각각 분리운영돼 반대 방향 항공기의 상승·강하 중 발생할 수 있는 항공기 간 근접 가능성이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로 외 연결되는 제주·김해·사천·여수공항의 출·도착 비행절차도 변경된다.

국토부는 “A320기종을 기준으로 연간 88억원 상당(8800t)의 연료비 절감과 2만8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구간은 대구와 부산을 오가는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 국제선도 이용하는 구간으로 국제선 항공편의 정시성 향상과 지상지연 현상 감소 효과도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