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제주~부산 항공로 2차선 된다
류인하 기자 2022. 11. 30. 22:08
300㎞ 복선화…탄소 절감 기대
1일부터 제주~부산을 오가는 항공로가 2차선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과 운항 효율성 향상을 위해 1일부터 제주~부산 간 남해 항공로 약 300㎞를 복선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부산 간 남해 항공로는 단선 항공로로 마주 보고 오는 항공기가 고도를 분리해 교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이번 복선화로 제주 방향과 부산 방향 노선이 각각 분리운영돼 반대 방향 항공기의 상승·강하 중 발생할 수 있는 항공기 간 근접 가능성이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로 외 연결되는 제주·김해·사천·여수공항의 출·도착 비행절차도 변경된다.
국토부는 “A320기종을 기준으로 연간 88억원 상당(8800t)의 연료비 절감과 2만8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구간은 대구와 부산을 오가는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 국제선도 이용하는 구간으로 국제선 항공편의 정시성 향상과 지상지연 현상 감소 효과도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나도 부정선거라 생각했다”···현장 보고 신뢰 회복한 사람들
- 국힘 박상수 “나경원 뭐가 무서웠나···시위대 예의 있고 적대적이지도 않았다”
- 늙으면 왜, ‘참견쟁이’가 될까
-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이사장 해임 “모두 이유 없다”…권태선·남영진 해임무효 판결문 살펴
- 내란의 밤, 숨겨진 진실의 퍼즐 맞춰라
- ‘우리 동네 광장’을 지킨 딸들
- 대통령이 사과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사과해요, 나한테
-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 차량 돌진…70명 사상
- [설명할경향]검찰이 경찰을 압수수색?···국조본·특수단·공조본·특수본이 다 뭔데?
- 경찰, 경기 안산 점집서 ‘비상계엄 모의’ 혐의 노상원 수첩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