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told] 2026 월드컵 준비 제대로…신예들이 이끈 미국의 16강

김환 기자 2022. 11. 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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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월드컵이 더욱 기대되는 미국이다.

미국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이란에 1-0으로 승리했다.

2026년만 기대해도 될 것 같은데, 미국은 이미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스쿼드를 들고 16강이라는 성적을 내는 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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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2026년 월드컵이 더욱 기대되는 미국이다.


미국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이란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미국은 승점 5점이 되어 잉글랜드에 이어 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였다. 그러나 풀리시치의 골장면에서 빛난 선수는 풀리시치만이 아니었다. 기점이 되는 패스를 했던 선수는 웨스턴 맥케니. 맥케니는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침투하는 세르지뇨 데스트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데스트는 이를 머리를 활용해 안쪽으로 밀었고, 쇄도하던 풀리시치가 득점으로 공격을 매듭지었다.


풀리시와 맥케니는 1998년생, 24세다. 데스트는 2000년생으로 22세. 이 외에도 미국의 핵심 자원으로 여겨지는 선수들 중에는 티모시 웨아(22세), 안토니 로빈슨(25세), 지오바니 레이나(20세), 브렌든 아론슨(22세), 조슈아 서전트(22세) 등 20대 초중반인 선수들이 많다. 미국이 당장 이번 월드컵이 증명의 무대가 아닌 고국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자리라고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2026년만 기대해도 될 것 같은데, 미국은 이미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스쿼드를 들고 16강이라는 성적을 내는 데에 성공했다. 참가국이 32개국으로 개편된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미국이 거둔 가장 높은 성적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기록한 8강이다. 한 경기만 더 승리한다면 개편 이후 자신들의 최고 성적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이 외에도 미국은 1994년, 2010년, 2014년에 16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거둔 성적이 더욱 고무적으로 다가오는 이유가 있다. 4년 뒤 현재 스쿼드에 있는 선수들 대다수는 20대 중반, 혹은 후반이 된다. 선수로서 전성기에 접어드는 나이가 되는 것이다. 이미 16강이라는 성적을 거둬 본 세대들이 전성기를 맞이한 채 그대로 다음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월드컵의 미국은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다음 월드컵에서는 경험에 실력까지 더해진 팀이 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미국은 이번에 거둔 16강이라는 성적보다 더 먼 곳에서도 기쁨을 찾을 수 있을 듯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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