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로봉 체감온도 -30.8도…밤새 북극 한기 더 강력
[앵커]
강원도 고성 향로봉의 체감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떨어질 정도로 찬바람이 매섭습니다.
내일(1일) 아침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질 걸로 보여 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서해안으론 눈도 계속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는 제주도 한라산.
나뭇가지가 사정없이 흔들리고, 하얀 눈보라도 흩날립니다.
등산객들은 첫눈이 내린 한라산 설경을 맞이합니다.
겨울 한파는 도심에도 불어닥쳤습니다.
인공 폭포 주변은 꽁꽁 얼어붙었고, 곤두박질한 수은주에 시민들은 몸을 잔뜩 움츠린 채 출근길을 서둘렀습니다.
겨울 초입부터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강원도 향로봉의 체감온도는 영하 30.8도까지 곤두박질했습니다.
대관령 영하 20도, 인천 영하 15.9도, 서울도 영하 14.4도까지 떨어져 매우 추웠습니다.
전국적인 한파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밤새 기온은 더 떨어지겠습니다.
예상되는 아침 기온은 대구 영하 4도, 서울 영하 9도, 철원과 대관령은 영하 14도입니다.
서해안에선 주 후반까지도 눈이 내리겠습니다.
<정다혜 / 기상청 예보분석관> "우리나라 쪽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와 만나 해기차로 인해 형성된 구름이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충남 서해안,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1~5cm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부터 누그러지겠지만, 영하권 아침은 당분간 계속될 걸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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