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군용기 카디즈 세 차례 진입…군 전술조치
[뉴스리뷰]
[앵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동해상과 남해상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진입했다가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30일) 하루에만 세 차례 침범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중국은 우리 군에 통상적인 연합훈련이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진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6대는 세 차례에 걸쳐 남해와 동해 카디즈에 진입한 뒤 이탈했습니다.
새벽 5시 48분쯤 중국 군용기 2대가 이어도 서북방에서 카디즈에 진입한 지 약 25분 이후 빠져나갔고, 이후 한반도 동쪽으로 이동한 전투기들은 오전 6시 44분쯤 포항 동북방 카디즈를 20여 분간 침범했습니다.
낮 12시 18분쯤에는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6대가 20여 분간 울릉도 동북방 카디즈를 진입했다가 빠져나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동시 진입한 건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중국에서는 H-6 폭격기, 러시아에서는 TU-95 폭격기와 SU-35 전투기가 투입된 만큼 한미일에 대한 경고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남방 삼각관계가 공고해지니까 북한, 중국, 러시아가 뚜렷하게 만나서 무엇을 하지는 않지만, 물밑에서는 북방 삼각관계도 굉장히 공고해지고 있다고 봐야죠."
이 전투기들이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지만, 우리 군은 F-15K 전투기 등을 투입해 우발상황에 대비했습니다.
중국은 우리 군에 "통상적인 훈련이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은 일본방공식별구역, 자디즈에도 진입해 한때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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