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 건설업계 부도 공포 현실로

최현진 기자 입력 2022. 11. 30. 21:01 수정 2022. 11. 3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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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설마 했는데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강원 레고랜드 사태 이후 자금이 경색되면서 건설업계의 유동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 실제 부도 처리된 기업이 생겼습니다.

경남 창원의 중견업체인 동원건설산업㈜이 지난 28일 최종 부도 처리됐습니다.

지난 9월에는 충남지역의 한 건설업체가 부도 처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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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설마 했는데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강원 레고랜드 사태 이후 자금이 경색되면서 건설업계의 유동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 실제 부도 처리된 기업이 생겼습니다. 경남 창원의 중견업체인 동원건설산업㈜이 지난 28일 최종 부도 처리됐습니다. 이날 경남은행에 도래한 어음 22억 원을 막지 못했습니다.

동원건설산업은 2000년부터 지역을 기반으로 영업한 중견 업체입니다. 전국 도급 순위 388위로 연 매출은 700억 원대에 이릅니다. 지난 6월부터 금융기관 대출 심사가 엄격해지고 레고랜드 사태로 PF시장이 경색된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은행이 돈줄을 잠궈 유동성이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부도 이미지. 출처=아이클릭아트


여기에 자잿값이 폭등하고 레미콘 파업 등으로 제때 공사를 진행하지 못한 것도 영향을 끼쳤을 겁니다.

동원건설산업의 부도는 협력업체 70여 곳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이 있을 겁니다.

지난 9월에는 충남지역의 한 건설업체가 부도 처리됐습니다. 지역의 다른 건설업체에도 검은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돈 받을 곳에서 대금을 받지 못하면 유동성이 악화됩니다. 이런 업체가 많다고 합니다. 은행은 자금을 대출해주지 않아 회사 대표가 이곳저곳으로 돈 빌러 다니느라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심지어 고율의 사채시장에서도 돈을 빌리고 있습니다. 폭탄은 결국 터질 것입니다.

정부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업계의 자금 사정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연쇄 부도가 일어나지 않도록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선언적 의미로 그치면 안됩니다.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합니다. 금융위원회의 확실한 신호가 없으면 은행은 대출에 나서지 않습니다.

안그래도 지인에게서 오늘 겨우 돈을 빌려 급한 불을 껐다는 건설회사 대표의 말을 들었습니다. 부도의 공포가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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