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막힌 항만…수출 이어 축산·택배도 피해 우려
[뉴스리뷰]
[앵커]
화물연대의 파업이 일주일을 넘기면서 그 피해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화물차가 서면서 항만 물류가 막힌 데 이어 축산, 택배 분야도 피해가 현실화했거나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로 인천항 등 주요 항만 시설 컨테이너 반·출입은 평상시 대비 30%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전국 주요 항만들이 컨테이너 저장 공간 확충에 나섰다지만 총파업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적체 현상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송상근 / 해양수산부 차관> "수출을 며칠까지 하게 되어있는데 화물연대의 불법적인 행위로 인해서 수출이 제대로 안 된다고 하면 회사가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엄중한 상황입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격하게, 엄중하게 사안을 할 수밖에 없다…."
축산 농가는 사료 공급이 걱정입니다.
국내 사료 운반 트럭 절반 이상이 운송을 멈추면서 매일 사료를 받아야 할 농가들이 수급에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정래 / 한국사료협회 전무> "공장에서 가동이 안 되고 사료 공급이 안 될 경우에는 그 피해는 각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가축이 죽게 되는 특수한 상황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택배업계는 화물운송 쪽으로 기사들이 옮겨갈 경우, 기사 부족, 그리고 택배사의 단기 계약 비용 증가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택배업체 관계자> "거래 화물 기사들이 조금 더 돈을 많이 주는 회사로 움직이겠죠. 서로 차량이 줄어드니까…."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가 멈추고 그 시간이 길어지며 그 악영향은 이제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확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화물연대 #파업 #항만 #사료 #택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두번째 유튜브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반려견 구하려고 불길 뛰어든 60대 남성 숨져
- '가속페달 밟았나'…강릉 급발진 추정사고 재연 시험
- [단독] "지원금 받더니 계약 파기"…저온창고 사기 피해 잇따라
- '성인 페스티벌' 논란 끝 전면 취소…"여배우 신변 우려"
- '승부조작' 논란 중국 하프마라톤 허제 등 메달 박탈
- 국정원,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필로폰 공급 총책 체포
- 술 취해 운전 중인 택시기사 폭행한 해경 입건
- 인천지법, 부모 죽여달란 10대 협박한 사기범에 집행유예 선고
- 6개월 딸 아파트 15층서 던진 친모에 징역 7년
- 분실여권 담보로…고가카메라 빌리고 줄행랑 일본인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