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 대부분 영하권..더 강한 추위 찾아온다

<앵커>
오늘(30) 하루 종일 추우셨죠?

도내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고, 청주에서는 첫눈이 관측됐는데요.

이례적으로 11월에 한파경보가 내려졌었는데, 내일은 오늘보다 더 강한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천의 한 교차로 옆에 있는 물레방아의 가장자리가 얼어붙었습니다.

논바닥에 있던 물도 꽁꽁 얼었습니다.

시내에 나선 시민들의 옷은 제법 두꺼워졌습니다.

장갑과 목도리 등의 방한용품을 착용한 사람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섭 / 상인
"평소보다 시민들이 밖으로 훨씬 안 나왔어요. 오늘 많이 추워요. (어느 정도로요?) 엄청 추운 것 같아요."

살을 파고드는 추위에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은행 ATM기 공간에서 한기를 피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조종림 / 제천시 송학면
"어제보다 많이 추워졌죠 바람 불고. 추우니까 기다려야 하니까 안으로..내복 입고 나왔는데도 추워요."

<실크>
/오늘(30) 제천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낮에도 영하권을 기록하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영하 13도 안팎으로 더 낮았습니다.

청주에서는 오전 0시 20분쯤 올겨울 첫눈이 관측됐는데, 지난해보다는 8일 늦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순 / 청주기상지청 예보관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4도에서 6도 더 떨어져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겠고, 모레는 내일보다 1도에서 2도 높은 기온 분포를.."

<클로징> 박언
"추위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계속되다 주말부터 기온을 다시 회복할 전망입니다.

CJB 박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