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파일' 작성자 밝혀지나…지시 의심자 체포

홍영재 기자 2022. 11. 30. 2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 조작 시기에 한 투자자문사 컴퓨터에서 작성된 이른바 '김건희 파일'과 관련해 파일 작성 지시자로 의심되는 A 씨가 오늘(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2010년 10월 이후 진행된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의로 거래된 도이치모터스 주식 수량이 적힌 엑셀파일을 작성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의심받는 인물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 조작 시기에 한 투자자문사 컴퓨터에서 작성된 이른바 '김건희 파일'과 관련해 파일 작성 지시자로 의심되는 A 씨가 오늘(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을 주도한 혐의로 대표이사가 기소된 B 투자 자문사 전직 임원 A 씨를 조사 중입니다.

A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미국으로 출국해 검찰이 인터폴에 수배한 인물입니다.

A 씨는 2010년 10월 이후 진행된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의로 거래된 도이치모터스 주식 수량이 적힌 엑셀파일을 작성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의심받는 인물입니다.

이 파일은 검찰이 지난해 9월 투자자문사 압수수색 때 대표 사무실 컴퓨터에서 확보된 것으로 2011년 1월 13일 김건희 여사 명의의 거래 내역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8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판 과정에서 이 파일을 공개했고 직접 파일을 작성한 투자자문사 직원에 작성 경위를 물었습니다.

증인으로 나선 직원은 "누가 작성을 지시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라면서 "자신에게 작성을 지시할 수 있는 사람은 회사 대표와 임원인 A 씨"라고 증언했습니다.

투자자문사 대표는 이미 해당 파일의 존재를 모른다고 법정에서 증언해 A 씨의 진술만이 남은 셈입니다.

검찰은 지난 18일 공판에서 A 씨로부터 귀국의사를 들었다며 체포영장을 받아 오늘 새벽 귀국한 A 씨를 체포했습니다.

A 씨에 대한 법정 증인 신문은 다음 달 2일 진행됩니다.

김건희 여사 측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여러 차례 해명한 바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y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