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대통령' 국민연금 CIO 후보자 6명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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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민연금 최고투자책임자(CIO) 후보가 6명으로 좁혀졌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임원추천위원회는 18명의 기금운용본부장 지원자 중 6명을 적격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해 지난주 면접 일정 등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연기금 및 국부펀드 CIO를 지낸 인물들이 대거 지원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국민연금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르면 12월 초 면접을 한 후 후보자 평판 조회 등 인사 검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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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초 윤곽 나올 듯
차기 국민연금 최고투자책임자(CIO) 후보가 6명으로 좁혀졌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임원추천위원회는 18명의 기금운용본부장 지원자 중 6명을 적격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해 지난주 면접 일정 등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양 전 한국투자공사(KIC) 투자운용본부장, 서원주 전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장, 이창훈 전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장, 염재현 코레이트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 양영식 스틱얼터너티브운용 대표 등이다.
주요 연기금 및 국부펀드 CIO를 지낸 인물들이 대거 지원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삼성생명 출신인 박 전 본부장은 1961년생으로 사학연금과 KIC의 기금 운용을 이끌었다. 1966년생인 서 전 단장도 삼성생명 출신으로 PCA생명 CIO를 거쳐 지난해까지 공무원연금 CIO를 지냈다. 스타 펀드매니저 출신인 이 전 단장은 1963년생으로 서 전 단장의 전임자다. 해외 주식 전문가로 꼽히는 염 본부장은 교직원공제회, 노란우산공제회 등을 거쳤다.
국민연금 출신인 양 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것도 관심을 끈다. 그는 2005년부터 2017년까지 기금운용본부에 재직하며 국민연금 대체투자의 골격을 세운 인물이다. 내부 출신인 안효준 전 본부장이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은 점은 양 대표에게 호재다.
국민연금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르면 12월 초 면접을 한 후 후보자 평판 조회 등 인사 검증을 할 예정이다. 신임 CIO의 최종 윤곽은 내년 초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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