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향은 왜 이다희를 싫어할까? 대학시절 공개 (‘얼죽연’)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2022. 11. 3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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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 이다희와 조수향의 대학생 시절 모습이 포착됐다.

'얼어죽을 연애따위'(극본 김솔지/ 연출 최규식/이하 얼죽연)는 20년 절친 '여름'과 '재훈'이 연애 리얼리티쇼 PD와 출연자로 만나, 뜻밖의 연애 감정을 느끼는 현실 생존 로맨스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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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ENA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 이다희와 조수향의 대학생 시절 모습이 포착됐다.

‘얼어죽을 연애따위’(극본 김솔지/ 연출 최규식/이하 얼죽연)는 20년 절친 ‘여름’과 ‘재훈’이 연애 리얼리티쇼 PD와 출연자로 만나, 뜻밖의 연애 감정을 느끼는 현실 생존 로맨스물이다. ‘얼죽연’ 14회 방송에서는 극중 구여름(이다희 분)과 강채리(조수향 분)가 연출하는 ‘사랑의 왕국’이 조기 종영을 맞은 가운데, 제작진과 출연자가 은밀한 스킨십을 나눴다는 폭로가 터진 초유의 위기가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30일(오늘) ‘얼죽연’ 15회에서는 이다희와 조수향의 11년 전 대학 시절 이야기가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구여름이 강채리가 혼자 앉아있는 강의실에 들어선 장면. 그 시절 유행템을 풀장착한 패셔니스타 구여름은 강채리를 발견하자 반갑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지금과는 달리 수수한 옷차림의 강채리는 구여름의 등장에 화들짝 놀란다. 더욱이 구여름은 강채리에게 말을 걸며 악수를 청하지만, 강채리는 어찌할 바 모른 채 어색하게 손을 모으고 있는 터. 이렇듯 외양부터 성격까지 판이하게 다른 두 사람의 모습이 호기심을 모으는 가운데, 이후 강채리가 구여름을 경계하게 된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높인다.

두 사람은 극 중 사사건건 부딪히는 라이벌의 모습인 것과 달리, 실제로는 돈독하고 친밀한 선후배 관계를 드러내 시선을 끌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단둘이 나선 촬영분에 신이 난 듯 밀린 수다를 떨며 끊임없이 웃음을 터트려 현장의 모두를 즐겁게 만들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자 서로를 향한 경계심과 어딘지 모를 호기심을 갖는 미묘한 분위기를 탁월하게 표현해 감탄을 이끌었다. 극과 극인 탓에 서로의 행동을 매번 못 마땅해 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의지처가 되는, 신선한 ‘워로맨스 케미’를 선보인 두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마지막 이야기가 흥미를 높인다.

‘얼죽연’ 15회는 30일(오늘) 밤 9시에 방송되며, ENA DRAMA 채널과 지니TV, seezn(시즌)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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