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브랜드 믿고 입금"..'사기' 피해 잇달아

정자형 2022. 11. 30. 2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앵커 ▶유명 브랜드를 믿고, 가구 대금을 입금해 줬다가 떼일 뻔한 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영업사원이 특판 할인을 미끼로 시공비를 본인 계좌로 받아 챙기면서 벌어진 일인데요, 회사 측은 개인의 일탈이라고 선을 긋고 피해를 보상했다지만, 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유명 브랜드를 믿고, 가구 대금을 입금해 줬다가 떼일 뻔한 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영업사원이 특판 할인을 미끼로 시공비를 본인 계좌로 받아 챙기면서 벌어진 일인데요, 


회사 측은 개인의 일탈이라고 선을 긋고 피해를 보상했다지만, 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달 초 전주의 한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온 김 모 씨.


입주를 앞두고 냉장고 장이 필요해 유명 브랜드 가구를 특판한다는 말에 선뜻 계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계약 당일 영업사원으로부터 다시 한번 같은 금액을 입금해달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김 씨]

"전산상으로 무슨 문제가 있었다고 다시 한번 140만 원을 보내달라고 했어요. 다시 바로 돌려드린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보내드렸는데."


유명 브랜드를 믿고 별다른 의심 없이 다시 돈을 입금한 김 씨,  


이런 식으로 돈을 보낸 것이 3차례, 입금한 돈은 여러 차례 독촉한 끝에 일주일이 다 돼서야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김 씨만 이런 피해를 본 것은 아니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영업사원, 다른 입주민 2명에게도 200만 원 가까운 가구 대금을 가로챘던 것, 


특별한 가격에 할인한다며 계약서도 없이 구두계약을 맺고, 심지어 본인 명의의 계좌로 시공비를 받았습니다.  


본사와 대리점은 뒤늦게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 해당 영업사원을 퇴사 조치하는 한편 고객들의 피해를 보상했다고 밝힙니다. 


[브랜드 관계자] 

"전자 계약서를 버젓이 두고 있는데도 (안 썼으면). 고객도 100% 보호를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도 브랜드를 믿었다고 고객님께서 이야기를 하니깐 저희는 당연히 도의적으로 변제는 해 드렸고요." 


이와 함께 문제의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형사 고소를 준비 중이라는 입장, 


하지만 개인의 일탈로만 보기에는 유명 가구 브랜드의 직원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C 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 

Copyright © 전주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