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넓어진 세계관…이정재 가족 된다

‘스타워즈’

배우 이정재가 루카스필름의 흥행작 ‘스타워즈’ 시리즈로 디즈니 가족이 된다.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글로벌 콘텐츠 제작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의 라인업 쇼케이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0개 국가 기자 4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라인업 이벤트로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픽사, 마블, 루카스 필름 등 산하 제작사가 공개 예정인 작품들부터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의 신작들이 공개됐다.

루카스필름의 대표작 ‘스타워즈’는 시리즈물을 통해 새로운 장을 열 예정이다.

먼저 ‘스타워즈’ 시리즈 중 처음으로 실사 드라마로 제작돼 큰 사랑을 받았던 ‘만달로리안’이 3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2023년 2월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만달로리안 시즌3’는 다크 세이버의 주인이 된 만달로어인 딘 자린의 이야기를 담는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큰 사랑을 받은 요다와 같은 종족의 아기, 그로구가 딘 자린의 모험을 돕는다. ‘베이비 요다’라고 불리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로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전 제다이 기사 아소카 타노가 주연으로 나서는 ‘스타워즈’ 실사 드라마 ‘아소카’도 2023년도 공개된다. ‘만달로리안’과 같은 제국 명망 이후를 배경으로 은하계의 새로운 위협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1월 4일에는 3D 애니메이션 ‘배드 배치’ 시즌2가 공개된다. 또 미국을 비롯해 일본, 프랑스 등 여러 국가 애니메이션 크리에이티브 팀이 참여하는 ‘비전스’ 시즌2도 공개된다.

이날 공개된 라인업 중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바로 ‘애콜라이트’(acolyte)였다. 은하계의 어둠을 파헤치는 제다이들과 다크사이드의 대립을 그린다. 이 작품은 공개 전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정재의 첫 디즈니+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타워즈’ 세계관에 입성하는 이정재는 이날 영상을 통해 “루카스 필름 오리지날 시리즈에 출연하게 됐다”며 “디즈니 가족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 많은 기대와 관심 사랑 부탁드린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싱가포르=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