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57%, 대만 군사분쟁 가능…중일 국민 서로 부정적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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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절반 이상이 대만해협에서 군사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대만해협에서의 군사 분쟁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년 내 또는 가까운 장래에 군사 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는 중국 국민이 56.7%, 일본 국민은 44.5%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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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중국인 절반 이상이 대만해협에서 군사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민간 비영리단체인 '언론NPO'는 중국 국제출판집단과 함께 올해 7∼9월 일본인 1천 명, 중국인 1천528명을 대상으로 '제18회 중일 공동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대만해협에서의 군사 분쟁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년 내 또는 가까운 장래에 군사 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는 중국 국민이 56.7%, 일본 국민은 44.5%로 각각 집계됐다.
상대국에 대한 인상을 물었더니 중국에 대해 부정적 인상을 받는다는 일본인은 87.3%로 지난해 조사 때보다는 3.6%포인트 하락했다.
중국인은 일본에 대해 부정적 인상을 느낀다는 응답이 62.6%로 이 기간 3.5%포인트 떨어졌다.
올해로 중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았지만, 양국 국민의 상대국에 대한 인식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상대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받는 이유로는 일본인은 중국의 공산당 일당 지배에 대한 위화감과 중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 일본 영해, 영공 침범을 꼽았다.
중국인들은 미국과 일본의 군사와 경제면 협력에 대해 불만이 높았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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