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에서 이물질 나왔는데…'상품권 5만 원'으로 달래려 한 파리바게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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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판매한 빵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나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회사 측은 소비자 항의가 들어온 직후 상품권 5만 원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해 더욱 비난을 사고 있다.
그러나 이후 회사는 어떤 경위로 이물질이 들어갔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A씨에게 상품권 5만 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A씨가 이를 거부하자 회사는 다시 15만~2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나 현금으로 보상금을 올려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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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고객에게 사과…보험 처리"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판매한 빵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나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회사 측은 소비자 항의가 들어온 직후 상품권 5만 원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해 더욱 비난을 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고객 A씨는 서울 강남구 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구입한 제품을 먹다가 빵 속에서 길이 10mm가량의 나사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이에 A씨가 본사에 항의하자 SPC그룹은 문제의 제품과 이물질을 수거해 자체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이후 회사는 어떤 경위로 이물질이 들어갔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A씨에게 상품권 5만 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A씨가 이를 거부하자 회사는 다시 15만~2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나 현금으로 보상금을 올려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제품은 SPC그룹의 공장에서 생산되는 완제품이 아닌, 점포에서 생지를 구워 판매하는 형태라 회사는 제조 과정에 이물질이 투입된 경위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공장에서 만드는 제품은 출고 전 금속 탐지기 등을 거쳐 확인하기 때문에 금속성 이물질이 나올 수가 없다"며 "점포에서 만든 제품이라 어떻게 금속이 들어갔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객에게 병원 진료와 보험에 대한 부분을 안내해 치료받는 대로 보험처리를 할 것"이라며 "고객의 마음을 풀어드리고 보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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