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파업 돌입 10시간 앞두고 노사 극적 합의

김용민 2022. 11. 30. 2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도시철도가 노조의 파업 돌입 10시간을 앞두고 노사 간 극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대구교통공사와 대구지하철노조는 30일 오후 2시 경북지방노동위원회가 마련한 조정회의 테이블에 앉아 약 5시간 30분에 걸친 줄다리기 끝에 노사 특별합의서에 서명했다.

앞서 지난 24일 대구지하철노조는 "대구교통공사가 구조조정 계획 등을 철회하지 않으면 다음 달 1일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및 민영화 일방 추진하지 않기로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도시철도가 노조의 파업 돌입 10시간을 앞두고 노사 간 극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대구교통공사와 대구지하철노조는 30일 오후 2시 경북지방노동위원회가 마련한 조정회의 테이블에 앉아 약 5시간 30분에 걸친 줄다리기 끝에 노사 특별합의서에 서명했다.

최대 관심사였던 구조조정 및 민영화 계획과 관련해 양측은 외부 민영화 및 구조조정을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근무 조건과 관련해서는 매월 한 차례 노사 공동 협의체를 꾸려 기관사 및 운행관리원 처우 개선, 휴일 수 조정 등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내년 상반기 중에 노사가 근무 형태 변경안(4조 2교대)을 심도 있게 협의한 뒤 문제가 없으면 7월 중 시범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노사는 마지막으로 도시철도 안전을 비롯해 무임 손실 비용 보전 등 공공성 강화에 필요한 안전 인력 및 국비 지원 확보에 공동 노력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앞서 지난 24일 대구지하철노조는 "대구교통공사가 구조조정 계획 등을 철회하지 않으면 다음 달 1일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노사가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를 만들어 시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