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에 서울 지하철 ‘퇴근길 대란’…“개찰구 밖 계단까지 긴 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한 30일 퇴근시간대 서울 지하철에선 열차 운행이 크게 지연되면서 큰 혼잡이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인력을 투입했으나 퇴근 시간대(오후 6∼8시) 운행률이 평상시의 85.7%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열차 지연이 잇따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승객 과밀에 경찰 긴급 배치
[헤럴드경제]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한 30일 퇴근시간대 서울 지하철에선 열차 운행이 크게 지연되면서 큰 혼잡이 발생했다.
3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2호선 운행은 내선 33분, 외선은 27분 지연됐다.
3호선은 상행선 25분, 하행선은 28분 운행이 늦어졌다. 1호선은 10∼20분, 4호선은 10∼18분 지연 운행 중이다. 나머지 5∼8호선은 큰 지연 없이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
2호선은 평소 퇴근길 승객이 몰리는 강남·역삼·영등포구청역 일대에서 지연이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역삼역 구간에는 한때 열차 간격이 20분까지 벌어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몰리면서 승강장뿐 아니라 역내 개찰구와 지상으로 이어지는 계단까지 인파가 들어찼다.
3호선에는 코레일이 운영하는 열차까지 고장나 혼잡이 더욱 심해졌다.
서울교통공사가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인력을 투입했으나 퇴근 시간대(오후 6∼8시) 운행률이 평상시의 85.7%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열차 지연이 잇따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가 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배차 시간을 30∼60분 연장하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역사에는 전세버스를 배치했지만, 퇴근길 승객들을 실어나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하철 탑승이 어려워진 시민들은 한파 속에 버스와 택시를 타려고 했지만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면서 이조차 이용하기 어려웠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연 운행으로 열차 간격이 벌어지면서 퇴근길 승객들을 빨리 실어나르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역삼역에 경찰 10여명을 투입했고, 강남역에도 추가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전날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에 따라 이날 주간 근무가 시작되는 오전 6시 30분부터 파업에 나섰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코인으로 1400억원 돈방석” 잘 나가던 30대 이 청년, 한순간에 나락
- "홍상수·김민희, 캠퍼스서 봤다"…목격담 화제
- 통로서 몸닿은 20대 여교사에 “성희롱” 신고한 50대 남교사
- 후크 대표 “이승기와의 갈등, 책임질 일 있다면 개인 재산 처분해 책임지겠다”
- “죽을래 진짜?” 국대 출신 오재원, 손흥민 악플러에 분노 폭발
- '테일러의 테러'에도 매너 빛난 벤투 감독...어땠길래
- 김민지, 남편 박지성 찾아 카타르행…자녀들과 "대한민국~"
- ‘멀티골 폭발’ 조규성 유럽 가나? 이영표 “명문구단서 연락 왔다”
- “국대 말렸어야지” 가나전 뒤 권창훈 여친에 ‘악플 폭탄’
- ‘인간문어’ 서튼은 ‘한국 16강 진출’에 걸었다, 이유 들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