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대부로 시진핑과는 대립 측근 숙청뒤 칩거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2. 11. 30. 20:24
장쩌민 전 주석의 사망으로 시진핑 현 주석과의 과거 대립 행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장 전 주석이 보스 역할을 하던 상하이방은 후진타오 전 주석의 공청단 세력과 함께 주류세력을 형성했다.
하지만 시 주석이 권좌에 오른 뒤 부정부패 척결 작업을 추진하면서 상하이방 인사들의 몰락은 빠르게 진행됐다. 대표적 사건이 2014년 12월 상하이방 출신 저우융캉의 숙청이다. 시 주석 최측근인 왕치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는 2016년 장 전 주석의 고향인 장쑤성을 찾아 반부패 좌담회를 열기도 했다.
장 전 주석은 은퇴 이후 당대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으나 지난 10월 20차 당대회 때는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불참했다. 장 전 주석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2019년 10월 열병식이 마지막이었다. 조엘 워트나우 미 국방대학(NDU) 선임연구원은 영국 BBC에 "장쩌민 전 주석은 은퇴했지만 시 주석은 그를 표적으로 인민해방군 내 그의 영향력을 줄였다"고 지적했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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