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박윤재, 약 먹은 오승아 방해로 박하나 프러포즈 실패

김한나 기자 2022. 11.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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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태풍의 신부’ 박윤재가 프러포즈를 하지 못 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오승아가 약을 먹어 응급실에 실려가 박하나에게 프러포즈를 실패한 박윤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달희(이시영)는 은서연(박하나)이 윤산들(박윤재)과 만나기로 한 레스토랑 이름을 듣고 무조건 프러포즈라고 확신하고 옷을 골라줬다.

프러포즈받는 기대에 나침반 열쇠고리를 챙기던 은서연은 열쇠와 나침반이 분리돼 떨어지자 불안감에 잠겼다.

윤산들은 프러포즈를 잘할 수 있겠냐며 걱정했고 강태풍은 파이팅을 외치며 그를 보내줬다. 홀로 남은 강태풍(강지섭)은 “강바람, 드디어 프러포즈받는구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신부가 될 거야. 행복해야 해”라고 중얼거렸다.

자신을 기다리는 은서연을 미소 지으며 바라보던 윤산들은 강바다(오승아)가 응급실에 실려왔다는 소리를 듣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KBS2 방송 캡처



윤산들의 뺨을 내려친 남인순(최수린)은 “어떻게 내 딸을 이지경으로 만들어. 어떻게 약을 먹게 만드냔 말이야. 조금만 늦었어도 저세상 갔어. 너 우리 바다 어쩔 거야. 어떻게 책임질 거야!”라고 멱살을 잡았다.

강바다 잘못되면 은서연과 함께 가만 두지 않겠다고 분노한 남인순은 “윤 실장 너. 여기 망부석처럼 붙어서 빌어. 바다 깨어나길 빌란 말이야!“라고 소리쳤다.

늦은 시간까지 은서연은 전화를 받지 않는 윤산들을 기다렸다. 강바다는 위세척을 끝내고 병실로 올라갔고 소식을 듣고 온 강태풍은 윤산들을 보며 무슨 일이냐 물었다.

강바다가 약을 먹었고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는 남인순에 강태풍은 “어떻게 그딴 짓을 해. 넌 은 팀장은 어쩌고 여길 왔어? 너 설마? 프러포즈 못 간 거야?”라고 말하며 당장 가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남인순은 강바다가 이런데 어딜 가냐며 “너 바다가 가라고 할 때까지 절대 못가!”라고 소리쳤고 이게 다 윤산들 때문이라고 분노했다.

결국 집에 돌아가는 은서연을 붙잡은 윤산들은 강바다가 약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그 말에 충격받은 은서연은 과거 약을 먹고 실려가던 남인순을 떠올리며 “바다 언니가 죽을 수도 있었다는 거야?”라고 말했다.

시간이 필요한 문제며 잘 설득하며 된다는 윤산들의 말에도 은서연은 정말 아무 문제없냐고 물었다. 윤산들은 “나한테 시간을 줘. 어떻게든 바다 설득할게”라고 손을 잡았으나 이를 빼낸 은서연은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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