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콘테, 월드컵 끝나면 손흥민 벤치 앉힐 듯”

2022. 11. 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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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매체가 이번 월드컵 이후 손흥민의 토트넘 내 입지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의 유명 축구전문기자 팀 비커리는 가나전에서의 손흥민 역할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영국 매체 HITC는 30일 “손흥민이 계속해서 득점하지 못한다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손흥민을 벤치로 보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손흥민이 지난 2021-22시즌엔 골든부츠까지 수상했지만 이번 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경기에서 득점하는 데 그쳤다”며 “손흥민은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물론 이제는 월드컵에서까지 초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HITC는 이어 “토트넘 팬들은 월드컵이 다른 환경인 데다 선수에게 다른 마음가짐을 심어줄 수 있는 만큼 손흥민이 월드컵에 나가 기량을 되찾아 오길 바랐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팬들의 바람대로) 그렇게 되진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비커리는 손흥민이 가나 수비수 타릭 램프티를 마크하는 상황이 된 게 애당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비커리는 브라질에서 오래 거주한 남미 축구 전문가다. 방송과 지면, 라디오를 넘나들며 영국의 여러 매체에서 평론가로도 활동해 왔다.

앞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나전 관련 평가를 올렸다. 비커리는 “손흥민이 램프티를 뒤쫓는 양상이 된 건 완전 말도 안 된다”며 “손흥민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도 못했다. 가장 잠재력 있는 공격 무기를 사용하지 못한 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흥민은 지난 28일 밤 열린 가나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최근 안와골절 수술을 받고 회복하자마자 그라운드에 나선 상황이다. 이날도 마스크를 쓰고 분투를 펼쳤다.

그러나 손흥민은 우루과이전에 이어 가나전에서도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날 2대 3으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오는 3일 0시 열리는 포르투갈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 가능성을 넘볼 수 있다. 그마저도 자력으로는 불가능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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