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유니콘 키우는 `ICT R&D바우처`] 지능형 에너지 관리SW 앞세워 글로벌 정조준

팽동현 2022. 11. 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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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가 현실화된 21세기에도 에너지 문제는 지구촌 곳곳의 질서를 흔들며 서민들의 삶까지 힘들게 하고 있다.

IT를 비롯한 기술의 발전으로 에너지 수요는 갈수록 커지는 한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화두로 내세우며 지속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도 거세다.

이아이피그리드는 새로운 먹거리로 AI(인공지능)와 ESS에 주목, AI 기술을 ESS 관리에 접목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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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P 서비스 '이아이피그리드'
8월 물적분할로 별도기업 출범
DR '가상발전소 플랫폼' 개발
이아이피그리드의 외국인 직원들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솔루션 구성 관련 전략 회의를 하고 있다. 이아이피그리드 제공

메타버스가 현실화된 21세기에도 에너지 문제는 지구촌 곳곳의 질서를 흔들며 서민들의 삶까지 힘들게 하고 있다.

IT를 비롯한 기술의 발전으로 에너지 수요는 갈수록 커지는 한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화두로 내세우며 지속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도 거세다. 이에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이아이피그리드(EIPGRID)는 커뮤니티 에너지 분야 SW(소프트웨어) 개발과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전기차, 풍력발전소 등 EIP(분산자원 운영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CMS(콘텐츠관리시스템)로 입지를 다진 SW기업인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가 신사업으로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출발했다.

10여년 동안 기술과 노하우를 쌓은 뒤 올해 8월 물적분할을 통해 별도 기업으로 출범했다.

이휘성 이아아피그리드 대표는 "기술력에 있어 현재까지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여럿 확보하고 있다"며 "EIP 플랫폼 서비스가 이뤄지면 에너지 자립을 넘어 잉여 에너지 거래 관련 파생 비즈니스 모델도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ESS 350MWh급, 태양광 400MWp급과 약 700MW 이상 DR(수요자원)의 실시간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아이피그리드는 새로운 먹거리로 AI(인공지능)와 ESS에 주목, AI 기술을 ESS 관리에 접목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를 위해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면서 사업화를 위한 지름길을 찾아 나섰다.

그들의 눈에 띈 것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ICT R&D 혁신바우처'(이하 ICT바우처) 사업이다.

이 대표는 "강선무 경희대 교수가 이끄는 산학협력단이라는 훌륭한 파트너가 이미 있었지만 전문 기술을 본격적으로 사업화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마련"이라며 "ICT바우처 사업은 참여 기관과 기업이 R&D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일 뿐 아니라 그 성과를 사업화와 바로 연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주는 게 강점"이라고 짚었다.

ICT바우처 사업 수행을 통해 이아이피그리드는 DR 기반의 VPP(가상발전소)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다양한 분산자원들과 유연한 연동을 지원하고, 실시간 데이터와 연계된 리소스들을 가상의 발전소 또는 여러 개의 발전소로 구축해 운영·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ESS 충·방전 관리에 AI 기반 실시간 데이터 분석·학습을 적용, ESS 실시간 사전 이상감지 기술을 플랫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화재 예방과 안정적인 운영을 돕는다.

이아이피그리드는 이런 성과를 글로벌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개발단계부터 다수의 비즈니스 모델과 국가별 시장 전략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스템 유연성과 확장성, 상호운용성을 고려해 설계했으며 해당 플랫폼을 이용해 다양한 DR의 운영방식을 기업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에 맞춰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이 대표는 "이아이피그리드는 독보적인 기술 역량과 레퍼런스를 토대로 국내와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를 넘어 글로벌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향후 미국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라며 "특히 최근엔 일본의 수요를 눈여겨보고 있다. 한 발 앞선 역량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팽동현기자 d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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