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 사과문 "저를 통제하지 못한 불찰, 바보 같은 행동이었습니다"

신원철 기자 2022. 11. 30.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주운전 적발로 내년 시즌 7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하주석이 SNS를 통해 야구인들과 팬들에게 사과했다.

하주석은 30일 인스타그램에 음주운전 사건으로 야구계와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하는 글을 남겼다.

KBO는 30일, 지난 5월 30일 개정된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내용에 따라 지난 20일 음주운전이 경찰에 의해 적발돼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한화 하주석에 대해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하주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음주운전 적발로 내년 시즌 7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하주석이 SNS를 통해 야구인들과 팬들에게 사과했다.

하주석은 30일 인스타그램에 음주운전 사건으로 야구계와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하는 글을 남겼다. 20일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뒤 열흘 만의 일이다.

한화는 지난 20일 하주석이 19일 새벽 5시 50분쯤 대전 동구 모처에서 음주단속에 적발, 혈중 알코올 농도 0.078%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화는 사실을 파악한 뒤 20일 오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보고했다.

KBO는 30일, 지난 5월 30일 개정된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내용에 따라 지난 20일 음주운전이 경찰에 의해 적발돼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한화 하주석에 대해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해당 규정은 상벌위를 거치지 않고 징계가 확정된다.

그동안 침묵으로 자숙하던 하주석은 징계 확정 후 사과문을 올렸다. 다음은 하주석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한화 이글스 하주석입니다.

최근 있었던 음주운전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야구계 모든 관계자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한국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셨던 팬분들께는 더욱 무거운 마음으로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거듭 드리고 싶습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야구인 전부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팀의 주장으로서 후배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된 점 모두 제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며 바보 같은 행동이었습니다.

지난 여름 한 차례 불미스러운 사고가 있었음에도 다시 팬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부족한 제게 늘 진심으로 대해주셨던 팬분들께 너무 죄송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제 스스로를 더 통제하고 살아가는 법을 깨우치는 시간도 갖겠습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면서 그렇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동료 선수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갑작스런 추위에 모든 분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연말연시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너무 죄송하고 이 무거운 마음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