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42만원, 이게 웬일이냐?” 삼성 최신폰 ‘반값’ 유혹

2022. 11. 3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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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가격이 반값 이하로 뚝 떨어졌다.

올해 출시된 최신 프리미엄폰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반값이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KT는 지난 29일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기존 24만원에서 50만원으로 두 배 이상 올렸다.

갤럭시 S22+ 모델의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은 갤럭시 S22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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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 [삼성전자 유튜브]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99만9900원→42만4900원”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가격이 반값 이하로 뚝 떨어졌다. 올해 출시된 최신 프리미엄폰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반값이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조만간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차기작 ‘갤럭시 S23’의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공습을 본격화하는 애플페이를 의식해, 가격 경쟁력으로 아이폰 이탈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KT는 지난 29일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기존 24만원에서 50만원으로 두 배 이상 올렸다. 이에 따라 출고가 99만9900원인 ‘갤럭시 S22’는 최대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7만5000원)을 지원받아 최저 42만49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10만원대 이상 고가 요금제뿐 아니라 전 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이 상향됐다. 월 4만5000원 요금제는 기존 8만5000원에서 25만5000원으로, 5만5000원 요금제는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8만원 요금제는 14만7000원에서 45만원으로 지원금이 올랐다.

갤럭시S22+ 핑크골드 [박지영 기자/park.jiyeong@]
갤럭시S22 [갤럭시S22 광고, 유튜브 갈무리]

이와 함께 상위 모델인 ‘갤럭시 S22+’ 모델도 최대 공시지원금이 기존 24만원에서 최대 50만원으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출고가 119만9000원인 해당 제품을 최저 62만40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갤럭시 S22+ 모델의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은 갤럭시 S22와 동일하다.

올 2월 출시된 갤럭시 S22 시리즈는 갤럭시 최대의 사전예약 기록과 출시 첫날 개통량 기록을 갈아치운 모델이다. 2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사전 판매량은 약 102만대로, 종전 최고기록인 갤럭시S8의 100만4000대를 앞섰다. 또 사전개통 첫날 최다 개통량을 기록하며, 사전구매자의 개통을 연장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22+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S22는 초반 흥행에도 불구하고, 발열을 잡기 위해 성능을 인위적으로 낮췄다는 GOS(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 논란을 겪으면서 판매에 좀처럼 속도가 붙지 못했다. 올해 출시된 최신작이 빠르게 반값으로 떨어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여기에 차기작 갤럭시 S23의 출시를 앞두고 빠르게 재고 소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애플페이의 한국 상륙이라는 변수를 맞으면서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소비자를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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