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과학기술이 안보… 한미 과학기술 동맹 격상해야"

김미경 2022. 11. 3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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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과학계 원로들을 만나 "과학기술이 곧 안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과학기술 분야 원로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며 "윤 대통령은 오늘 간담회에서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일생을 바친 원로 과학기술인들에게 국민을 대표해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지금 우리나라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위상을 지니게 된 것은 실패에 굴하지 않는 과학기술인들의 열정과 노고가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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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 분야 원로 대통령실 초청
예정시간보다 많은 2시간 오찬
"연구개발 성과 성공·실패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 원로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과학계 원로들을 만나 "과학기술이 곧 안보"라고 강조했다. 또 한미 간의 과학기술 협력을 '한미 과학기술 동맹'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과학기술 분야 원로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며 "윤 대통령은 오늘 간담회에서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일생을 바친 원로 과학기술인들에게 국민을 대표해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지금 우리나라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위상을 지니게 된 것은 실패에 굴하지 않는 과학기술인들의 열정과 노고가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고 치하했다.

오찬에는 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 김도연 울산공업학원 이사장, 조무제 울산과학기술원 명예교수, 이현순 울산과학기술원 이사장, 문길주 고려대학교 석좌교수,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오찬은 윤 대통령과 과학기술 원로들 간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가면서 예정된 시간보다 50여 분을 넘겨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과거 해외에서 고국을 가슴에 품고 수학한 뒤 귀국한 과학자들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을 일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국가 생존을 위한 연구역량 확보 차원에서 우수한 해외 과학기술인들이 국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비자 등 각종 규제를 개선해 재외 한인 과학자를 포함한 우수 해외연구자들이 국내로 들어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 9월 캐나다에 방문했을 당시 토론토 대학의 AI 석학 힌튼 교수와의 면담내용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캐나다가 AI 강국이 된 것은 많은 예산을 투입한 것도 중요하지만 일관성을 갖고 꾸준히 투자한 결과였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연구개발의 결과는 성공과 실패가 있을 수 없다"며 "기준을 낮추면 성공이고, 기준을 높이면 실패인데, 중요한 것은 그 성과물이 다른 연구를 자극하고, 응용의 기반을 잘 마련하느냐다. 이를 기준으로 연구개발 결과를 평가해야 한다"고 정부의 과학기술 지원방향을 제시했다.

이 부대변인은 "오찬 간담회 참석자들은 R&D 과제 배분 시 선택과 집중을 하기보다 나눠먹기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고, 윤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개선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며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 원로들의 혁신적 제안을 실현하려면 관료주의의 부정적 면을 깨고 기술개발의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신설되는 우주항공청을 그런 혁신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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