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승, 1억대 연봉의 LG 투수' 도 예외는 없다! …철저하게 지켜야 할 룰은 [곽경훈의 현장]

2022. 11. 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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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억대급 연봉에 선발 투수지만 투수조 막내는 막내'


무더위기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6월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LG의 경기에서 투수조 선수들은 훈련을 위해서 외야로 향했다.

2022시즌 LG 선발로 활약하는 이민호의 한 손에는 글러브와 공 그리고 다른 한 손에는 아이스박스를 끌고 외야로 향했다.

2001년생 이민호와 김윤식이 투수조에서 막내이다. 막내이기에 외야에서 투수조 선수들이 훈련 중 수분 섭취를 위한 음료가 필요했고 막내인 이민호가 음료가 든 아이스박스가 옮긴 것이다.

음료를 옮기는 것은 투수조뿐만 아니라 다른 포지션도 마찬가지로 막내들이 옮기는 역할을 한다.

30여 분의 훈련을 마친 투수조 선수들은 더그아웃으로 향했고, 아이스박스를 다시 더그아웃으로 가져가던 이민호는 김광삼 투수코치에게 음료를 건넸다.

그 뒤에서 있던 고우석은 아이스박스를 들고 가는 이민호가 안쓰러운 듯 옆에서 농담을 주고받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휘문고를 거쳐 2020년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이민호는 '빅보이' 이재원과 함께 LG에서 미래가 밝은 선발 투수로 기대를 받고 있다. 2022년에는 LG 최연소 10승 투수가 되었다.


이민호는 데뷔 첫해 2020년에는 4승 4패, 2021년은 8승 9패, 2022년은 12승 8패를 기록하며 LG의 선발의 한 축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LG 이민호는 오는 12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2022 골든글러브 시상식' 32명의 후보에 뽑혔다.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LG트윈스 투수조 막내인 이민호가 아이스박스를 끌고 외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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