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부터 BTS 다큐까지…디즈니+ 내년 한국 라인업 공개

김정진 2022. 11. 3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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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론칭 첫해, 대단히 성공적"…드라마·예능·K팝 콘텐츠 등 13편 소개
정해인·이동휘·이성경 등 한국 배우들도 참석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대로) '커넥트', '카지노', '사랑이라 말해요.', '최악의 악' [월트디즈니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싱가포르=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지난해 11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가 내년에도 다양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아시아태평양) 2022'에서 올 연말 공개될 '커넥트'와 '카지노'를 비롯해 내년 선보일 시리즈·예능·K팝 다큐멘터리 등 디즈니+ 한국 콘텐츠 13편을 소개했다.

디즈니 측은 "한국 콘텐츠는 '빅마우스'·'설강화'·'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등 전 세계를 휩쓸며 대단히 성공적인 첫해를 보냈다"며 "앞으로는 올해보다 더 큰 스케일, 더 우수하고 감동적인 콘텐츠들이 준비돼있다"고 전했다.

내년 공개될 드라마 시리즈로는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무빙', 올해 첫선을 보였던 '사운드트랙 #1'과 '형사록'의 두 번째 시즌, 이연희·문소리 주연 '레이스'(RACE), 한동욱 감독 연출작 '최악의 악', 이성경·김영광 주연의 '사랑이라 말해요.' 등 6편이 소개됐다. 유재석·이광수·권유리가 출연하는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도 내년 시즌 2로 돌아온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실황 영상과 블랙핑크 다큐멘터리를 독점 공개했던 디즈니+는 내년에도 K팝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BTS 모뉴먼트: 비욘드 더 스타'(왼쪽), '슈퍼주니어: 더 라스트 맨 스탠딩'(오른쪽 위), 'NCT127 더 로스트 보이즈'(오른쪽 아래). [월트디즈니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글로벌 아이돌 BTS의 지난 9년과 앞으로의 계획을 담아낸 'BTS 모뉴먼트: 비욘드 더 스타'와 BTS 멤버 제이홉의 솔로 다큐멘터리를 필두로 슈퍼주니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K팝 산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슈퍼주니어: 더 라스트 맨 스탠딩', NCT127의 월드 투어를 따라 그룹의 성장기를 그린 'NCT127 더 로스트 보이즈'(가제) 등이 공개된다.

이날 행사에는 내달 7일 공개를 앞둔 '커넥트'의 미이케 다카시 감독과 정해인·고경표·김혜준, 내달 21일 첫 시즌을 공개하는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과 이동휘·허성태, '사랑이라 말해요.'의 이광영 감독과 이성경·김영광이 참석해 무대에 올랐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동수(정해인 분)가 장기밀매 조직에 빼앗긴 자신의 한쪽 눈을 이식받은 연쇄살인마를 쫓는 과정을 그린다. 연출을 맡은 일본의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쫓고 쫓기는 액션만 있는 게 아니라 인간 드라마도 있다. 가족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시리즈"라고 설명했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2'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대로) '커넥트' 주연 정해인·고경표, '카지노'의 허성태·강윤성 감독·이동휘. [월트디즈니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해인은 "시작하기 전에는 언어 장벽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작품을 할 때는 나라가, 언어가 중요하지 않구나'라는 것을 매 순간 느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최민식의 25년만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카지노'는 필리핀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던 한 남자(최민식)가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이야기다.

'카지노'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은 "최민식 선배님하고 준비하던 영화가 잠깐 중단됐었는데 그때 '카지노' 대본을 보여드리니 '굉장히 매력적'이라면서 바로 출연을 결정해주셨다"며 "다양하고 독특한 캐릭터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니 그들을 따라가는 재미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한 여자가 아버지의 내연녀에게 복수하려다 그의 아들과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성경은 "(등장인물) 모두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모습을 잘 반영해 쉽게 공감하고 응원해주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연기할 때도 마음으로 느껴지는 감정을 굳이 힘을 주거나 빼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 했다. 여러분도 같이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2' 일본 시리즈 '간니발'(왼쪽)과 인도네시아 시리즈 '피의 저주'(오른쪽)의 감독과 출연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콘텐츠 외에도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만들어진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 17편도 함께 소개됐다.

일본에서는 '간니발'의 가타야마 신조 감독·야기라 유야·요시오카 리호와 '하우스 오브 아울'의 다나카 민·마켄유, 인도네시아에서는 '피의 저주'와 '티라'의 주연 배우 데바 마헨라와 첼시 이슬란 등이 나서 직접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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