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에 이어 ‘파친코’, 고섬 어워즈서 ‘획기적 시리즈’ 수상···최우수 작품은 ‘에에올’

애플TV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파친코>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2 고섬 어워즈(Gotham Awards)’에서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작년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수상한 상이다.
수상작으로 <파친코>가 호명된 뒤, 각본가이자 프로듀서인 수 휴는 눈물을 닦으며 “너무 감사하다(Thank you so much)”고 말했다. 말을 잇지 못하는 그에 이어 총괄프로듀서 마이클 엘렌버그가 “수는 첫 미팅 때부터 놀라운 비전을 보여줬다. 책을 읽고는 전에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한국어·일본어·영어 3개 국어로 된 쇼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며 “정말 고유하고 특별한 작업이었다. 당신의 일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곧 시즌2로 찾아오니, 그때 다시 (여기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파친코>는 이날 애플TV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세브란스>, HBO맥스의 <스테이션 일레븐>, AMC플러스의 <디스 이즈 고잉 투 헐트>, 쇼타임의 <옐로우재킷>을 제치고 이 상을 받았다. 드라마에서 젊은 선자를 연기한 배우 김민하는 신작 시리즈 부문 우수연기상 후보로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상은 영국 드라마 <디스 이즈 고잉 투 헐트>의 주연 벤 위쇼에 돌아갔다.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203211745001
지난 3월25일 전세계에 공개된 <파친코>는 일제강점기에 고향을 떠나야 했던 조선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다뤘다.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배우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등이 출연했다. <파친코>는 국제적으로 호평받았으나 올해 에미상 후보로 오르는 데 실패해 미국 매체 등은 에미상이 작품을 과소평가했다고 지적했다.
올해로 32회를 맞은 고섬 어워즈는 매년 뉴욕에서 열리는 독립 영화 시상식이다. 이날 최우수 작품상‘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수상했다. 영화 <헤어질 결심>도 ‘최우수 국제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상은 <레벤느망>이 가져갔다. <레벤느망>은 아니 에르노의 소설 <사건>을 영화화했다. 최우수 다큐멘터리 상은 인도 델리에 사는 두 형제의 이야기를 담은 <올 댓 브리즈>가 받았다.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청장 없다는 사실도 잊어”···산림청장은 해임 직후 임명, 경찰청장은 1년 넘게 공석
- “‘전한길 뉴스’도 있는데, 청소년 언론은 왜 인정 못 받나요”···헌법소원 낸 이유
- 트럼프의 이란 공격, 환경 재앙 부르나…미사일 ‘독성 연료’ 누출 가능성
- 화력은 일본에 밀리지 않았는데···딱 하나 아쉬움은 7회 투수 교체
- 여름 더위 속 아이스크림처럼…30년 만에 서울 20배 면적 남극빙하 사라졌다
- 문재인, 트럼프 향해 “한반도 평화 위해 결단을…김정은도 대화 나서야”
- 누가 농사짓는지 모르는 나라…첫 전수조사로 실태 드러날까
- ‘개고기’ 대체하게 된 ‘이것’···경남 ‘축산 지도’가 바뀌었다
- [기울어진 나라 ①] 압구정 5배 될 때 부산은 2배…‘대장 아파트’ 값이 말하는 양극화
- 유네스코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 내 주택 화재···초가 등 3동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