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중도공사 대표 교체 절차 돌입…경영 투명성 강화 기대
[KBS 춘천] [앵커]
레고랜드 개발 사업.
정말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이 사업을 담당했던 강원중도개발공사 사장 얘긴데요.
송상익 사장이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그 배경은 무엇이고, 앞으로 중도공사는 어떻게 될지 박성은 기자가 진단해봤습니다.
[리포트]
강원중도개발공사의 송상익 대표이사.
2019년 8월에 취임했습니다.
올해 5월에 레고랜드테마파크 개장까지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7월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취임하면서 송 대표가 이끄는 중도공사는 대주주인 강원도와 끊임없이 마찰을 빚었습니다.
결국, 송 사장은 최근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청 안팎에서는 최근 성사된 강원도지사와 영국 멀린사 총괄사장 사이 면담이 송상익 대표이사의 사의 표명의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멀린이 인적 쇄신을 포함한 중도공사의 혁신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장 자리를 지키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얘깁니다.
강원도는 이미 중도공사 후임 사장 선임 절차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2~3주 정도면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겸/강원도 프로젝트팀장 : "주주총회에서 신임 이사를 선임한 다음 다시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절차를 거칠 예정입니다."]
신임 사장이 선임되면 중도공사의 경영이 지금보단 투명해질 전망입니다.
송 사장 체제 하에서 영업비밀이라는 명목으로 숨겨왔던 중도공사의 세부지출내역 등 다양한 자료를 강원도가 공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철성/(사)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채무액이 정확하게 얼마인지 밝혀지지 않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정확한 경영 평가와 진단을 바탕으로 해서."]
시민단체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조만간 송상익 사장을 토지 헐값 매각 등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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