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증권대상] 5년전 전기차 펀드 선제적으로 출시···올해 2400억 유입, 수익률도 우수

서종갑 기자 2022. 11. 30. 1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대한민국 증권대상 올해의 펀드매니저에는 황우택(사진) 한국투자신탁운용 AI운용본부 책임이 선정됐다.

전기차와 배터리의 장기 성장성을 확신하고 시장이 개화하던 2017년 10월 과감하게 펀드를 설정했다.

이렇게 탄생한 펀드가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이고 이후 'ACE G2전기차&자율주행액티브ETF(상징지수펀드)'도 출시했다.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는 ETF를 제외하고 국내 설정된 주식형 공모펀드 중 설정액이 가장 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펀드매니저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책임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책임
[서울경제]

2022 대한민국 증권대상 올해의 펀드매니저에는 황우택(사진) 한국투자신탁운용 AI운용본부 책임이 선정됐다. 황 책임은 펀드매니저 업계의 대표적인 ‘퍼스트 무버’다. 전기차와 배터리의 장기 성장성을 확신하고 시장이 개화하던 2017년 10월 과감하게 펀드를 설정했다.

당시만 해도 전기차 시장은 투자하기에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황 책임은 글로벌 친환경 정책 기조가 대세가 될 것으로 내다봤고 유럽과 중국의 국가 중심 전기차 육성 정책이 수년 내 가시화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렇게 탄생한 펀드가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이고 이후 ‘ACE G2전기차&자율주행액티브ETF(상징지수펀드)’도 출시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두 상품의 순자산총액은 1조 7800억 원에 달한다.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는 ETF를 제외하고 국내 설정된 주식형 공모펀드 중 설정액이 가장 크다. 공모펀드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올 연초 이후 2380억 원이 유입됐다.

황 책임은 펀드 운용 역량 측면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운용 기간이 길어지고 펀드 규모가 커짐에 따라 운용 프로세스를 새롭게 확립하는 등 끊임없는 변화를 꾀했다고 한다. 증권사 리서치 출신 인력을 전담 배치해 펀드 운용의 전문성도 높였다. 이 같은 노력은 수치로 드러났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 C-Re 클래스의 누적 수익률은 55.93%로 벤치마크 수익률 7.13%를 8배 가량 압도했다.

황 책임은 펀드에 안주하지 않고 ETF 시장도 두드렸다. ACEG2전기차&자율주행액티브ETF를 선보였다. 이 ETF는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업에 특화된 ETF로 미래 핵심 자동차 소비 국가의 전기차 성장의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들에 집중한다. 황 책임은 “시장 주도주 뿐 아니라 라이징 스타까지 포괄 운용하는 전략으로 펀드 성과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