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로] 경제의 혈관 '물류' 참사는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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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혈액이 흐르는 통로를 혈관이라고 부른다.
건강한 신체라면 혈관을 통해 혈액이 온몸의 구석구석을 막힘 없이 흐르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우리 경제의 혈관 역할인 물류를 담당하는 화물연대의 파업이 일주일 넘게 지속되면서 산업계 곳곳에 파열음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국가라는 이름의 거대한 몸에서 혈전으로 혈관이 막혀버리고 이상이 생기는 것은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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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어떤 이유에서든 혈관이 막히게 되면 흐르지 못하는 혈액이 주변에 쌓이고 굳어버린다. 흔히 말하는 혈전으로 자칫 심근경색, 뇌졸중 등 큰 병으로 이어지게 된다.
한번 막혀버린 혈관에 피가 다시 흐르게 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는 물론 최악의 경우 수술까지 감행해야 한다. 그사이 쌓여버린 혈전으로 생기는 부작용은 덤이다.
우리 경제의 혈관 역할인 물류를 담당하는 화물연대의 파업이 일주일 넘게 지속되면서 산업계 곳곳에 파열음이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업종 중 하나인 석유화학업계 입장으로 보면 고비가 임박한 모습이다.
석화업계는 이번 파업에 대비해 제품을 선반출하는 등 그 나름의 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파업이 장기화 양상을 보이면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멈춰 있는 물류로 인해 쌓이는 재고가 악순환의 원인이다.
제품을 생산해도 보관해둘 곳이 없으니 생산을 줄이고, 이 과정에서 원료를 줄이게 되면서 최악의 경우에는 공장 가동까지 멈추게 된다. 석화업계에서는 가동률이 70%를 밑돌게 되면 안전 등을 위해 공장을 멈출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가 임박했다는 얘기다.
이번 파업의 핵심인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정비하는 것은 물론 필요한 일이다. 안전운임제 시행으로 화물 운송기사들의 수입이 늘고 근무시간은 줄었다고 한다. 화물기사 입장에서는 이 제도가 지속되기를 바라는 게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제도 시행 이후 비용 증가에 비해 과속·과적 등은 그다지 줄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제도의 효과가 명확하지 않다면 시행기간을 늘리면서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 이유다.
무엇보다 지금의 '강대강' 구도로는 누구도 승리자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국가라는 이름의 거대한 몸에서 혈전으로 혈관이 막혀버리고 이상이 생기는 것은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해답은 '대화와 타협'이다. 하루빨리 우리 경제의 혈관이 막힘 없이 뚫리기를 기대해본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산업IT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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