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캡틴 아메리카’…결승골 넣고 병원행→”괜찮아요!”

김환 기자 2022. 11. 3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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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안부 소식을 전했다.

미국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이란에 1-0으로 승리했다.

미국이 보여준 완벽한 연계 플레이였고, 깔끔한 마무리를 선보인 미국의 '에이스' 풀리시치였다.

미국은 남은 시간 풀리시치의 득점을 잘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고,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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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메일

[포포투=김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안부 소식을 전했다.


미국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이란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미국은 승점 5점이 되어 잉글랜드에 이어 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미국에 패배한 이란은 카타르에 이어 아시아 국가로는 두 번째로 월드컵 일정을 마무리했다.


풀리시치가 빛났다. 전반 38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웨스턴 맥케니가 상대 뒷공간으로 돌아 들어가는 세르지뇨 데스트를 향해 정확하게 패스를 보냈다. 데스트는 머리를 활용해 이를 골문 앞으로 연결했고, 쇄도하던 풀리시치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미국이 보여준 완벽한 연계 플레이였고, 깔끔한 마무리를 선보인 미국의 ‘에이스’ 풀리시치였다.


기쁨도 잠시, 문제가 생겼다. 득점에 성공한 풀리시치가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누워서 일어나지 못한 것. 풀리시치는 득점 직후 통증을 호소하며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었다. 확인 결과 득점 장면에서 이란의 골키퍼와 충돌한 게 원인인 듯했다. 풀리시치는 전반전 남은 시간을 모두 소화한 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미국은 남은 시간 풀리시치의 득점을 잘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고, 16강에 진출했다.


풀리시치는 교체된 이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표팀은 풀리시치가 골반에 타박상을 입었다고 발표했고, 미국이 경기를 마치고 호텔로 복귀했을 때 풀리시치도 합류했다고 전했다. 풀리시치는 미국에서 대체불가한 자원이었기 때문에 미국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풀리시치도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 풀리시치는 자신의 SNS에 병원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내 동료들이 자랑스럽다. 난 토요일에 뛸 수 있을 테니 걱정은 하지 말기를 바란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풀리시치가 언급한 토요일은 네덜란드와의 16강이 열리는 날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4일 오전 0시.


진정한 ‘캡틴 아메리카’다. 풀리시치는 소속팀 첼시에서 아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가대표팀에서는 대체불가한 에이스다. 조국을 16강에 올려 놓는 결승골과, 부상에도 끄떡없는 의지까지. 풀리시치를 싫어할 미국 팬은 없을 것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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