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100주년을 맞이하는 법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입력 2022. 11. 30. 19:17 수정 2022. 11. 3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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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컴퍼니(TWDC, 이하 디즈니)가 100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한 굵직한 작품들을 대거 내놓는다.

각국에서 모인 아태지역 취재진들 중 일부는 월트디즈니 픽처스의 '인어공주'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며 눈물을 흘렸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만에 내놓는 속편 '아바타: 물의 길'를 볼 때는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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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월트디즈니 컴퍼니(TWDC, 이하 디즈니)가 100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한 굵직한 작품들을 대거 내놓는다. 각국에서 모인 아태지역 취재진들 중 일부는 월트디즈니 픽처스의 '인어공주'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며 눈물을 흘렸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만에 내놓는 속편 '아바타: 물의 길'를 볼 때는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100년 동안 사랑 받아온 디즈니의 이유있는 자부다. 

디즈니는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이하 '디즈니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뉴질랜드(ANZ), 동남아시아(SEA), 홍콩, 대만 등 아태지역(APAC)에서 온 400여명의 취재진과 파트너 앞에서 주요 스튜디오의 극장 개봉 예정작과 아태지역 오리지널 스트리밍 콘텐츠를 소개했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 100주년 맞은 디즈니, '아바타2' '인어공주' 등 공개작 화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대규모 디즈니 팬 이벤트인D23 엑스포에서 처음 공개된 글로벌 기대작을 포함해 다음과 같은 콘텐츠를 발표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더 마블스' '시크릿 인베이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로키' 시즌2,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위시' '이와주', 픽사의 '엘리멘탈' '윈 오어 루즈' '엘리오' '인사이드 아웃', 월트디즈니 픽처스의 '헌티드 맨션' '인어공주' '백설공주' '무파사: 라이온 킹' '피터 팬 & 웬디', 루카스필름의 '만달로리안' 시즌3, '아소카' '스타워즈: 배드 배치' 시즌2,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 '애콜라이트' '인디아나 존스 5' 등이다.

글로벌 콘텐츠 라인업 소개의 대미를 장식한 건 내달 전 세계 개봉하는 '아바타: 물의 길'이었다. 이전 작품들에선 대부분 1분 남짓의 짧은 예고편만 공개했던 것에 비해 '아바타: 물의 길'은 현장의 모든 취재진에게 3D 안경까지 제공하며 약 20분 가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선보였다. 해당 영상만으로 13년 기다림의 이유가 명확하게 느껴졌다. 더욱 화려해진 3D 효과와 스펙터클해진 스토리라인은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 아태지역 오리지널 중 압도적인 한국 작품수…각국 취재진도 韓 콘텐츠에 열띤 반응 

앞으로 공개될 아태지역 작품들도 소개했다. 해당 섹션에선 연출자와 출연진 등도 행사 자리에 함께했다. 일본의 '하우스 오브 더 오울', '간니발' '드래곤스 오브 원더해치', 인도네시아의 '피의 저주' 'Mendua' 'Hubungi Agen Gue' 'Tira' '결혼 계약서: 더 시리즈' 시즌2, '리사의 일기' 등이 나라별로 라인업을 공개했다.

해당 섹션의 대미를 장식한 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였다. 아태지역 디즈니+ 공개 예정작 콘텐츠 중에는 한국 작품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리즈로는 한효주 류승룡 주연의 '무빙', 한소희 박형식 주연의 '사운드트랙#2', 이성민 주연의 '형사록2', 이연희 홍종현 주연의 '레이스', 지창욱 위하준 주연의 '최악의 악', 이성경 김영광 주연의 '사랑이라 말해요', 최민식 손석구 주연의 '카지노', 정해인 고경표 주연의 '커넥트'가 공개 예정이고, 유재석이 출연하는 예능 '더존 버텨야 산다'도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K-팝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도 4편 공개된다. 슈퍼주니어의 콘서트 준비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슈퍼주니어: 더 라스트 맨 스탠딩', NCT127의 성장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NCT127 THE LOST BOYS(가제)',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솔로 활동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제이홉 솔로 다큐멘터리(가제)', 방탄소년단의 성장 과정과 음악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BTS MONUMENTS: BEYOND THE STAR'다.

쇼케이스 현장에 참석한 한국 팀은 '사랑이라 말해요'의 이광영 감독과 배우 이성경 김영광,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과 배우 이동휘 허성태, '커넥트'의 미이케 다카시 감독과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함께했다.  

'사랑이라 말해요' 이광영 감독은 "다양한 인물상들이 많이 나온다. 어떤 캐릭터에 이입하고 공감할 수 있는 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품", '카지노' 강윤성 감독은 "최민식 배우를 따라가면서 벌어지는 여러 이야기를 담았다. 독특한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다. 인물들을 따라가면서 보면 재밌을 것", '커넥트'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가족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시리즈다. 쫓고 쫓기는 액션만 있는 게 아니라 휴머니즘도 있다. 양면성을 볼 수 있는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K-콘텐츠 위상은 현장에서도 여실히 느껴졌다. 디즈니의 마스코트인 미키마우스와의 사진 촬영을 위해 각국에서 참여한 배우들과 감독들이 국가별로 무대에 올랐는데, 한국 배우들이 등장하자 아태지역 취재진들은 가장 적극적으로 휴대전화 카메라에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아태지역에서 제작되고 발굴된 이야기들이 디즈니의 다음 100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아태지역 콘텐츠는 잘 알려진 디즈니의 뛰어난 글로벌 스토리텔링의 중요한 부분이며 디즈니는 더 넓은 세계 무대에서 아태지역의 우수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디즈니의 100주년에 더한 기대감을 실어넣었다. 싱가포르=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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