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동커볼케 사장 승진… 미래차 컨트롤타워 신설

장우진 2022. 11. 3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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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루크 동커볼케 CCO(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의 일환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전략 컨트롤타워를 신설하는 등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30일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또 그룹 핵심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 전환하기 위한 GSO(글로벌전략오피스)를 신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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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 인사… 변화보다 안정
그룹 역대 네번째 외국인 사장
현대글로비스 대표엔 이규복
미래 모빌리티 체제 전환 가속

현대자동차그룹이 루크 동커볼케 CCO(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의 일환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전략 컨트롤타워를 신설하는 등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통상 12월 중후반 이후 임원 인사를 단행했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사장과 임원 인사를 분리하며 삼성·SK그룹보다 빠른 시기에 사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폭은 예년보다 작은 수준으로, 3년차를 맞은 정의선 회장 체제에서 변화보다 안정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30일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동커볼케 사장은 선행 디자인·콘셉트 디자인 제시를 통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브랜드별 정체성과 지향점을 명확히 구축했다는 평을 받는다. 최근에는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와 연계한 고객경험 디자인도 주도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2020년 11월 CCO 직책을 신설하고 동커볼케 전 부사장을 재영입했다. 정의선 회장이 취임 직후 그해 10월 회장으로 취임한 점을 감안하면 직접 영입에 공을 들인 인물이다.

동커볼케 사장은 이번 인사로 피터 슈라이어 고문, 알버트 비어만 전 연구개발본부장, 호세 무뇨스 미주 사장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네 번째 외국인 사장이 됐다.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에는 이규복 현대차 프로세스혁신사업부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되면서 내정됐다. 그는 유럽 지역 판매법인장·미주 지역 생산법인 CFO(최고재무책임자)를 경험한 재무, 해외 판매 기반 전략기획 전문가로 꼽히며, 그룹 미래사업의 프로세스 혁신을 진두지휘했던 경험이 있다.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본업인 자동차 운반에 더해 수소와 스마트 물류,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사업을 추진 중으로 미래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또 그룹 핵심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 전환하기 위한 GSO(글로벌전략오피스)를 신설하기로 했다. GSO의 각 부문 인사·세부 역할은 다음달 중 결정할 예정으로, GSO 수장에 누가 낙점될지 관심이 쏠린다.

GSO는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분야 컨트롤타워 조직으로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모빌리티 서비스 관점의 미래 전략 방향 수립과 대내외 협업, 사업화 검증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단일화된 의사결정기구를 만들어 신속하고 일관된 전략 실행을 주도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공영운 전략기획담당 사장과 지영조 이노베이션담당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선제적인 새해 경영구상과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준비하기 위한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라며 "다음달 중 있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미래 준비를 위한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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