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급식장 가림막 모아 휴대폰 케이스로 재탄생"

김수연 2022. 11. 3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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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는 최근 단체급식장에서 사용되던 플라스틱 가림막이 내구성 저하로 인해 버려지는 양이 늘어남에 따라 폐기 분량을 수거해 자원순환 사업에 활용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8일 서울 강서구 한국환경공단 서부환경본부에서 한국환경공단, 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 한국청소협회와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역할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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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CJ프레시웨이가 운영 중인 한 급식장에서 한국청소협회 관계자들이 가림막 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제공>

CJ프레시웨이는 최근 단체급식장에서 사용되던 플라스틱 가림막이 내구성 저하로 인해 버려지는 양이 늘어남에 따라 폐기 분량을 수거해 자원순환 사업에 활용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8일 서울 강서구 한국환경공단 서부환경본부에서 한국환경공단, 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 한국청소협회와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역할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기업과 기관의 협업을 통해 폐기물에 대한 적절한 회수와 운송, 선별, 재활용 등 유기적인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CJ프레시웨이는 전국의 단체급식 점포를 대상으로 버려지는 가림막을 분리 배출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한국청소협회가 폐기물을 수거하는 과정을 돕는다. 이후 분리 작업을 통해 재활용 가능 물량이 선별되면 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가 재활용 공정을 통해 고급 원료로 가공한다. 한국환경공단은 각 주체와 지자체를 아울러 협력 체계 운영 전반과 사업 홍보를 주관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프레시웨이는 급식 서비스를 위탁 운영하는 서울 소재 급식장 두 곳에서 가림막 폐기물의 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플라스틱 가림막은 폴리카보네이트, PET, 아크릴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되는데 별도의 분류 체계가 없어 무분별하게 혼합 배출돼 그대로 소각되고 있다. 이는 탄소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재활용이 가능한 고급 원료에 대한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고급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 가림막은 적절한 공정을 거치면 휴대폰 케이스, 상품 진열대, 간판, 건축 자재 등 다양한 모습으로 탈바꿈해 다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번 시범 사업은 통해 5500여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과 약 98만7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부터 지자체와 기관이 추진하는 환경사업에 꾸준하게 참여해왔다. 지난달부터는 경기 화성시 어린이들에게 우유팩의 올바른 분리배출법을 교육하는 '다다익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식자재 유통에 사용되는 배송용 아이스팩을 재사용하고 단체급식장에서 배출되는 종이 쌀포대를 업사이클링하는 활동을 전개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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