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정열 총괄대표 "생산 전력으로 지역 산업핵심 인프라 시설 개발"

차진영 기자 2022. 11. 30. 19: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씨당진제일차 최정열 사업총괄대표
국내 최대 당진 데이터센터, 2025년 1차 준공 목표
송산 2일반산단內 345KV 변전소가 위치 최대 장점
(주)아이디씨당진제일차 최정열 사업총괄대표. 사진=차진영 기자


1조5000억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이 당진 송산2일반산단에 추진된다는 보도가나가자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더욱이 부지 면적이 축구장 20개 크기 규모라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있다.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데이터 센터에 대해 이를 추진하고 있는 ㈜아이디씨당진제일차 최정열 COO(사업총괄대표)만나 데이터센터 추진에 관한 계획을 들어보았다.

◇데이터센터란 무엇이며 시장 규모는.

데이터센터란 ICBM(Internet, Cloud, Big data, Mobile)을 구현하기 위한 인프라 사업으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시설이다.

시장규모는 시장조사업체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연평균 10.2%의 평균 성장율을 보이고 있으며 디지털컨텐츠,SNS,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서비스 사장의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 시장의 수요 또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데이터센터 현황과 신규 추진 현황은.

국내 각 지자체 및 민간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다수 있지만 입지에 따른 추가 송전선로 및 변전소 개설 등의 이유로 인허가가 지연되고 다수의 민원 발생으로 지연 또는 추진을 포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사가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부지는 변전소와 접하고 있는 부지로 추가 송전선로 공사 등의 문제는 없으며 345KV 변전소에서 공급받는 전력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당진 송산2일반산단의 입지가 우수한 이유는.

10월에 있었던 카카오 사태로 인해 산업통상자원부는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방안'으로 신규 대규모 전력 수요에 대한 평가 체계 강화, 지역분산을 위한 인센티브 도입, 지역의 전력 수급 여건과 연계한 분산화 전략 마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에서 지방분산을 중점 검토중인 과정에서 충청권 또한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충청권 중에도 당진시는 송산 2 일반산업단지 내 345KV 변전소(신송산 S/S)가 위치하고 있으며, 변전소를 기준으로 수도권과의 1 시간 이내의 접근성이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개발 문제 중 전력계통 건설 및 임대고객사와 데이터센터 원거리 위치 문제를 가장 잘 해소 할 수 있는 입지라 볼 수 있다. 이러한 큰 장점을 살려 충남 당진 송산 2 일반산업단지 내 4만3188.2 ㎡(1만3064.4 평)의 부지에 국내최대 수준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당진시와 협의해 왔으며 지난 11 월 21 일 입주계약을 완료했다. 사업자는 본건 부지에 건폐율 50.35%(법정 70%) 및 용적률 249.99%(법정 250%)를 적용해 서버랙 1만7909EA 이상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기 위해 200MW의 전력공급예비수전을 완료(본건 사업부지의 경우 345KV 변전소(신송산S/S)를 접하고 있으며, 154KV 2TRACK ACTIVE 전력망 확보)했으며 방송통신시설 내 데이터센터를 신축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변경 완료 및 고시(2022년10월28일)가 됐다.

◇사업 추진 일정은.

금융시장 불안정 등의 이유로 소유권 이전을 지난 11월 22일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 국내외 운영자 및 사용자와 건축설계(해안건축)를 준비 중이며,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금융사 및 시공사들과 협의 중이다. 2025년 1차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준비하겠다.

◇사업에 의구심을 갖는 시민들과 사업의 비전에 대해 말해달라.

데이터는 현대 산업환경에서 에너지와 더불어 없어서는 안될 필수재가 되었다. 이런 데이터를 유지, 보관, 가공, 관리하는 데이터센터 또한 필수재를 공급하기 위한 인프라이지만 그 중요성을 잘 모르고 살아왔다. 이번 죽전SK C&C 데이터센터 화재사고로 그 중요성도 재확인되었고 인지하게 되었다. 거대한 IT, 통신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산업에 (주)아이디씨당진제일차가 진출한다는 것에 회의적인 시각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인프라 사업은 PFV, REIT등 여러가지 사업구도가 있으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은 대부분이 REITs등의 운영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등의 국부펀드 등을 운영하는 자산운영사들도 전세계의 데이터센터에 참여를 진행하고 있다. 당사는 이미 여러 가지 구도의 개발방식에 대한 제안 등을 검토 중이며, 사업 진행의 불투명성을 단 한번도 의심한 적이 없었다. 충청남도는 보령, 태안, 당진 등에서 전력을 만들고 수도권에 공급만을 해왔다. 전력을 만드는 과정의 피해는 충청남도가 고스란히 안고 전력만을 공급해 왔지만 이제는 그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산업핵심 인프라 시설을 그 지역에 개발하여 지방세수 및 고용을 증대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충청남도 투자입지과, 당진시청 기업지원과, ㈜현대그린개발, 송산산업단지개발(주), ㈜해안종합건축사무소 등 지구단위를 완료하기까지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지역에 유치를 적극 지원해주신 당진 시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