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 "전세계 기업 과반 '다양성 투자'했지만 데이터 부족"

워크데이, 다양성·형평성·포용성 투자 관련 리포트 발표 (워크데이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전세계 기업 과반이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에 투자하고 있지만 대부분 비즈니스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충분한 데이터가 없거나 데이터가 있어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서다.

기업용 인사 및 재무관리 솔루션 기업 워크데이는 전세계 23개국 3100명의 인사관리(HR) 전문가와 최고(C) 레벨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글로벌 기업 10곳 중 5곳 이상은 DEI를 위해 전략적 접근을 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응답자 10명 중 4명(39%)는 현재 전략적 접근이 전혀 없어 목표 설정은 물론 목표 달성까지 나아가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유는 데이터 확보·분석 측면에서 역량이 떨어지기 때문.

응답자의 20%만이 DEI 비즈니스 영향을 측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의 60%는 DEI 관련 성과를 추적하기 어렵고, 또 DEI 전략을 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과 소프트웨어(SW)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카린 테일러 워크데이 최고다양성책임자는 "우리는 정기적으로 회사의 소속감과 다양성 노력을 평가하고 반추하며 우리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계속 성과를 내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