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DGB·BNK… 은행주 연말 배당률 8%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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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금융지주들이 높은 배당성향을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배당수익률 추정치 기준 상위 종목으로 우리금융지주 8.73%, JB금융지주 8.84%, DGB금융지주 8.87%, BNK금융지주 8.67%, 기업은행 7.71%가 꼽혔다.
특히 JB금융은 2017년 8.4% 수준이었던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의 비율을 백분율로 표현한 것)이 지난해 22.98%까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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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배당 등 주주친화경영 강화
금리상승 이자수익 확대가 재원
연말 금융지주들이 높은 배당성향을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방은행지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DGB금융, JB금융, BNK금융 등은 모두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배당수익률 추정치 기준 상위 종목으로 우리금융지주 8.73%, JB금융지주 8.84%, DGB금융지주 8.87%, BNK금융지주 8.67%, 기업은행 7.71%가 꼽혔다. 이어 하나금융지주 7.55%, 신한금융지주 6.62%, KB금융지주 6.5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중 배당수익률(주가 대비 주당배당금 비율)이 높은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의 업종별 구성비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한 금융 비중은 69%에 달한다. 금융 내에서도 은행과 보험, 증권 구성비는 66%, 18%, 15%로 은행이 가장 크다. '코스피 고배당 50'은 이달 들어 7.35% 상승했다.
은행주는 매년 고배당주로 각광받는다. 특히 올해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마진 확대로 시중은행이 거둔 이자수익만 9조원을 기록하는 등 3분기에 이미 지난 한 해 실적을 뛰어넘으면서 높은 배당성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은행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극 나서면서 중간배당을 도입하는 등 주주친화적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JB금융은 지난 7월 사상 첫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우리금융도 지난해에 이어 1092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은행별 주당 결산배당금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360원, 2021년 750원으로 두배 정도 늘렸다. JB금융지주는 2020년 374원에서 2021년 599원으로, BNK금융지주도 같은 기간 320원에서 560원으로 배당금을 확대했다. 특히 JB금융은 2017년 8.4% 수준이었던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의 비율을 백분율로 표현한 것)이 지난해 22.98%까지 뛰었다.
다만 여전히 금융시장이 불안정하고 기준금리 인상 기조도 이어지고 있어 은행주 주가는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주주명부 마감일인 배당락일을 앞두고 주가가 상승할 수 있지만, 추이를 지켜본 후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증권사를 가지고 있지 않는 금융지주나 주가가 낮은 지방금융지주는 더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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