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2년반만에 최악의 성적표...소비 두달째 줄고 투자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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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생산이 3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감소 폭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타격이 본격화했던 2020년 4월(-1.8%)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생산이 넉 달 연속으로 감소한 것도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1∼5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설비투자가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하면서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뒷걸음치는 트리플 감소는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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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폭 코로나 이후 가장 커
경기예측 지수도 넉달째 하락

11월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전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4(2015년 100)로 전월보다 1.5% 감소했다.
생산은 7월(-0.2%), 8월(-0.1%), 9월(-0.4%)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감소 폭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타격이 본격화했던 2020년 4월(-1.8%)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생산이 넉 달 연속으로 감소한 것도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1∼5월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3.5% 감소했다. 10월 수출이 2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제조업 생산도 함께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승용차 등 완성차, 반도체 조립장비 생산 등이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0.8% 줄면서 2020년 12월(-1.0%)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20.4(2015년 100)로 0.2% 감소했다.
소비는 3월(-0.7%)부터 7월(-0.4%)까지 5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가 8월 반등했지만 9월과 10월에는 다시 두 달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다만 설비투자가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하면서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뒷걸음치는 트리플 감소는 면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4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2로 전월보다 0.1p 내리며 4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대외 이슈를 중심으로 하방요인이 많아 수출 제조업 둔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내수가 회복 흐름을 유지해 내느냐가 관건인데, 물가가 아직 높은 수준이고 금리도 오르는 만큼 경기 흐름에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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