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유인 수송 목표”…중장기 우주개발 청사진 공개

조정인 2022. 11. 30. 1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무인 착륙 목표를 밝힌 데 이어 이번에는 2050년에 유인 우주 수송을 달성하겠다는 우주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30일)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에서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공청회를 열어 우주 개발 기본계획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초안에는 우주탐사 확대, 우주수송 완성, 우주산업 창출, 우주 안보 확립, 우주 과학 확장이라는 5대 임무 달성 목표를 담았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무인 착륙 목표를 밝힌 데 이어 이번에는 2050년에 유인 우주 수송을 달성하겠다는 우주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30일)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에서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공청회를 열어 우주 개발 기본계획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초안에는 우주탐사 확대, 우주수송 완성, 우주산업 창출, 우주 안보 확립, 우주 과학 확장이라는 5대 임무 달성 목표를 담았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7,340억 원이던 우주개발 예산을 2027년 1조 5,000억 원, 2030년대에는 2조 1,000억 원 이상으로 꾸준히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우주 탐사 계획은 광개토 대왕의 이름을 따 ‘담덕 계획’으로 명명했는데, 우리 역사상 영토 확장 성과가 가장 컸던 광개토 대왕처럼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우주 영토 넓히기에 나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담덕계획 일환으로 달이나 화성에서 현지 자원을 활용해 필요한 물자를 생산하는 ‘현지자원활용’(ISRU) 기초 기술을 확보하고, 달 탐사선 등을 통해 달 표면 연구도 함께 수행하게 됩니다.

아울러 2035년부터는 ISRU 기술을 기반으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일환인 달기지 건설 활동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우주 수송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무인 수송체계를 발전시켜 2050년 유인수송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아시아의 우주수송 허브’ 지위를 노립니다.

이를 위해 2030년 공공·민간 발사장을, 2040년에는 정지궤도·유인 발사장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우주안보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감시예측 역량 등을 고도화하고 2040년에는 선진국과 대등한 국제 공조가 가능하게 할 예정입니다.

우주과학 연구와 관련해서는 2040년까지 우주망원경 발사와 지상광학망원경·지상전파망원경 구축 등이 목표로 제시됐습니다.

정부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하고 관계부처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에 국가우주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동취재]

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