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사카 바닷길, 900일 만에 '활짝'

권병석 2022. 11. 3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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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오사카를 잇는 국제여객선이 정상 운항을 시작한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는 1일 오전 여객선 팬스타 드림호가 일본 오사카항에서 여객 120여명을 태우고 부산항으로 입항한다고 11월 30일 밝혔다.

총톤수 2만1688t, 정원 545명인 팬스타 드림호는 그동안 5~5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부산과 오사카 노선을 시범운항하는 등 여객운송 재개를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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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 드림호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과 오사카를 잇는 국제여객선이 정상 운항을 시작한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는 1일 오전 여객선 팬스타 드림호가 일본 오사카항에서 여객 120여명을 태우고 부산항으로 입항한다고 11월 30일 밝혔다.

팬스타 드림호가 여객을 태우고 정상운항하는 것은 약 900일 만이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한일 국제여객선 운항이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두 나라 간 관광수요가 증가하고 여객선 운항 재개에 대한 요구가 지속되자 지난 10월 28일 협의를 통해 이를 수용했다. 11월 4일부터는 일본 국적의 여객선이 일본 후쿠오카와 부산항을 오가고 있다.

1일 팬스타 드림호의 부산항 입항은 우리 국적선사의 한일 여객운송 재개를 의미한다. 총톤수 2만1688t, 정원 545명인 팬스타 드림호는 그동안 5~5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부산과 오사카 노선을 시범운항하는 등 여객운송 재개를 준비해 왔다.

최근 오사카항의 출입국 수속체계 정비가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운항이 가능해졌다. 부산~오사카 노선은 지난 2002년 개설됐다.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되기 전까지 연간 여객 수는 3만3000여명이었다.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 ㈜팬스타라인닷컴은 코로나19 이후 국적 선사로서는 처음으로 한일 여객항로가 재개하는 것을 기념해 12월 1일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팬스타 드림호 입항행사를 연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직접 첫 입국자에게 꽃목걸이를 증정하고 입국자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 기념품 증정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송 차관은 "한일 여객선 운항 재개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여객선사들과 지역경제에 단비가 될 뿐만 아니라 민간교류를 촉진해 한일 우호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제여객선과 터미널도 수시로 점검해 여객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해양수산부는 현재 운항 중인 부산~후쿠오카 노선과 부산~오사카 노선 외 다른 노선도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일본 항만당국과 계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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