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산업보호대상] "디지털 경쟁력없인 글로벌 사업 못해 … 지재권·특허보호 노력 인정받아 감사"

안경애 2022. 11. 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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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들 SW중요성 공감

"이제 제조기업도 디지털 경쟁력이 없으면 글로벌 사업이 불가능한 시대가 됐습니다. SW(소프트웨어)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회사와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겠습니다."

나상호 디와이 정보전략실장(이사)은 30일 열린 '제10회 SW산업보호대상' 시상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산업기계·유압기기·자동차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디와이는 이날 경영진부터 신입사원까지 SW저작권 보호와 정품SW 사용에 앞장서며 전사적인 SW자산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아 SW산업보호대상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디와이는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워크, 보안 관련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SW 불법 사용에 따른 조치사항을 회사 사규에 넣을 정도로 올바른 SW 투자를 기업문화로 정착시켰다.

나상호 이사는 "이 같은 노력은 경영진부터 전체 직원에 이르기까지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춰 DX(디지털전환)를 통해 경쟁력 높여야 한다는 의지가 모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978년 설립돼 45년이 된 디와이는 올해 매출 1조 돌파가 예상되는 중견기업이다. 국내, 중국, 인도, 멕시코 등 국내외에 공장을 두고 자동차 전장부품과 유압기기, 산업기계를 제조한다. 최근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신사업도 키우고 있다. 인플레이션부터 공급망 불안, 물류 대란 등 외부 변수가 수시로 발생하는 가운데 회사는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IT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을 하나의 업무솔루션으로 연결한 '글로벌 원 플랫폼' 구조를 갖추고,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단순 업무를 자동화하는 RPA(로봇업무자동화)에도 투자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공장을 자동화·지능화하기 위한 스마트팩토리 마스터플랜을 수립, 내년 경남 창원공장을 시작으로 국내외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국보건복지인재원, 한국공항공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등 정부·공공기관 △삼천리기계, 쎄크, 크리니티, 인베스터디, 에스엔유프리씨젼, 이너보틀, 오션셀몬, 이슬림코리아, 이지트로닉스, 주인정보시스템, 틸론, 위트인텔리전스, 파인드팡, 비온시이노베이터,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등 기업과 스타트업 △박익창 대구 성서경찰서 경사, 이정호 충북경찰청 경위, 방흥택 한국가스기술공사 부장, 안상수 극동대 교수, 이현민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과장, 이정현 한글과컴퓨터 부장, 남준우 창업진흥원 대리, 하헌관 카카오뱅크 매니저 등 개인들도 이날 상을 받았다.

이날 과기정통부장관상을 받은 구병완 에스엔유프리시젼 대표는 "디스플레이·반도체·이차전지 등에 들어가는 초정밀 SW 솔루션을 개발하는 만큼 SW의 중요성과 가치 인정 필요성을 잘 알고, 2014년부터 SW관리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SW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장관상을 받은 쎄크의 김창배 부사장은 "쎄크는 임치권, 특허권 등을 70여 건 가진 기술기업으로, 타인이 노력한 지재권과 특허권을 보호하는 정도경영을 표방하고 있다"면서 "이번 수상은 이러한 활동을 협회와 정부기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감사드리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행안부장관상을 받은 신동윤 인베스터디 대표는 "업력이 길지 않은 스타트업에 이같이 큰 상을 준 것은 앞으로도 저작권을 잘 지키고 스타트업들 사이에도 이런 영향력을 발휘하라는 격려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문체부장관상을 받은 강찬호 이지트로닉스 대표는 "친환경자동차용 핵심 부품 개발기업으로, 최근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등 SW 기술이 요구되고 있어 그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윤리경영 이념 하에 내부적으로는 무형자산 관리, 대외적으로는 지식재산권 보호와 SW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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